인적 없이 어둡고 외진 변두리의 조명가게, 너무도 밝게 빛나는 그곳에 매일 밤 낯선 사람들이 찾아온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그들의 사연이 밝혀질수록 하나의 시간과 공간으로 모여든다. 과연 그때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국가대표 만화가 강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신작. 1권 마을에서 떨어져 어둡고 외진 곳에 있는 조명가게는 오늘도 너무도 밝게 빛난다. 인적이 드문 그곳에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매일 밤 낯선 사람들이 찾아온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어딘가, 뭔가 우리와 다르다. 또 그들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계속 가게 주위를 서성이지만, 결국은 아무 말 없이 돌아선다. 하지만, 무언가를 아는 듯 한 조명가게의 주인은 그저 묵묵히 전구를 닦으며 낮은 목소리로 가게를 찾아온 소녀에게 읊조리는데... 2권 작게 흐느끼며 우는소리로 현주를 어두운 아파트 비상계단으로 유인하는 의문의 여인, 지영. 그리고 언젠가부터 말을 안 하고 현주의 걱정만을 하는 엄마. 불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깜깜한 집 안에서 정체불명의 뭔가와 함께 있는 선해. 언제나 작은 골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는 지웅. 그리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지영에 의해 이곳저곳으로 장소를 옮겨다니기를 반복하는 현민. 3권 냉동탑차 운전기사 중석은 배달일정에 밀려 신호위반을 하는 순간 달려오던 버스와 충돌을 일으키고 그 사고로 인해 탑승했던 승객들의 삶과 죽음이 갈리지만 일부는 개개인의 사정으로 죽음을 거부한 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떠돈다. 어떤 이는 자신의 빛을 찾기 위해, 또 다른 어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빛을 찾아주기 위해...
번아트 페스티벌
패션, 미디어아트,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겨보세요!
번아트 · AD
번아트 페스티벌
패션, 미디어아트,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겨보세요!
번아트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