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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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뿐만 아니라 남이 보인다. 살아보니 사는 게 녹록지 않아서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겨서일까, 세상의 중심이 나 자신에서 조금씩 밖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누구나 숙명처럼 찾아 헤매나, 누구도 ‘이것이다’라고 시원스레 정의하지 못하는 ‘행복’에 대한 서른 개의 이야기를 담은 책 《살아보니 행복은 이렇습니다》. 김용택, 김탁환, 박완서, 오정희, 장석주, 장영희, 최재천, 황병기… 30인의 성찰자가 들려주는 우리 삶의 진짜 행복이란 무얼까. 어느 작가는 어머니가 남긴 비취색 브로치에서, 어느 작가는 진홍색 호접란을 피워내는 양지바른 집에서, 또 다른 작가는 닳아진 아내의 칫솔에서 자신만의 행복 한 귀퉁이를 발견한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은 이런 것’이라 설득하지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가, 아니 세상 모든 이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가기를 담담히, 행간 사이로 전할 뿐이다. 이 책의 또 다른 기둥은 그림책 작가 김승연이 동화 ‘파랑새’를 오마주한 그림이다. 김승연 작가는 그만의 동화적인 그림으로 ‘행복’의 단상을 스토리텔링하고 있다. 늘 곁에 있을 줄 알았으나 어느새 사라진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여정, 마침내 찾아낸 파랑새는 알고 보니 우리 집 새장 안에 살고 있었다는 깨달음이 김승연의 열세 장 그림 속에 고요히 담겼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틸틸과 미틸처럼 매 순간 행복을 찾아 헤매는 여러분에게 이 책이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