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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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부 낯선 세계: 애도로 향하는 여행 1장 출발 장소: 저자의 메시지 2장 첫 몇 주간을 위한 메모 3장 애도의 감정적·신체적 영향을 이해하기 4장 애도 과정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오해 2부 뒤집힌 세계: 산산이 흩어진 자신을 모으기 5장 뒤집힌 세계 6장 다른 이와의 연결 7장 힘겨운 시기들: 명절, 기념일, 기타 8장 따로 또 함께 애도하기: 남성과 여성의 애도에 대한 이해 9장 아이들의 애도 돕기 3부 우리 이야기 10장 친구를 잃었을 때 11장 부모를 잃었을 때 12장 자녀를 잃었을 때 13장 연인·배우자를 잃었을 때 14장 형제자매를 잃었을 때 15장 전사한 영웅들 16장 자살 17장 대형 참사 18장 그 외의 특정 상황들 4부 애도를 지나는 길 19장 앞으로 나아갈 길: 애도의 여정을 이해하기 20장 믿음 21장 자조와 치료 22장 애도 회복 과정과 안내용 연습 자료 23장 여행은 계속됩니다: 저자들이 남기는 메모 부록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모든 사람은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도하고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 사랑하는 이를 갑작스레 잃고 애도 중인 모든 이,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상실을 겪고도 우리 사회 특유의 여러 금기, 개인적인 고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문화, 죽음을 입에 올리기 어려워하는 분위기, 개인사가 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민폐로 간주되는 성공주의적이고 결과론적인 사회, 부정적인 감정의 공유가 거리낌을 넘어 터부시되는 안타까운 곳에서 혼자만 이런 고통을 겪는다고 느끼며 더욱 위축되고 있는 많은 분에게, 꼭 이 책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_옮긴이의 말 예기치 못한 죽음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비극에 눈먼 영혼들에게 진정 가치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_찰스 두빌, 포틀랜드 병원 흉부외과 의사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도 사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보인다. … 특별한 상황과 어려움을 다룬 부분은 각별하다. 강력히 추천한다. _에드워드 백, 교육학 박사 애도의 고통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면, 유족들이 겪을 일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_헬렌 피츠제럴드, 『애도하는 아이』 저자 극히 고통스러운 삶의 길들을 현실의 언어와 경험으로 포착해냈다. 이로써 우리는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애도에 관해 좀더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_샬럿 토메이노, 신경심리학자 애도의 고통을 통과하면서 손잡고 영혼을 위로해줄 많은 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이 탁월한 책을 통해서. _조지 캔들, 목회 심리치료사 15년 이상 응급의학과 간호사로 일하면서 갑자기 닥치는 죽음을 숱하게 목격해왔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나 간호사들과 이 책을 공유하려 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완벽한 안내서다. _캐슬린 라일리, 간호사 애도하는 이들이 생각하거나 맞닥뜨리게 될 모든 문제를 다룬다. 섬세하면서도 현실적이다. _『유어 라이프 매거진』 죽음에 철학적으로 난해하게 접근하지도 않고, 그것을 너무 쉬운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놓지도 않는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_ ‘지식의 씨앗’ 당신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위로해준다. 빛을 비추고 손을 잡아준다. 견디기 힘든 비통함과 절실함의 순간에 애도에 있어 다른 어떤 책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당신을 위해 존재할 것이다. _아트 클레인, 『아버지와 아들』 저자 오로지 애도에만 집중할 것 죽음에는 망인亡人 외에 또 다른 당사자가 있다. 바로 그를 알고 살아온, 그를 기억하며 살아갈 우리다. 누구든 어느 순간 부모를 잃으며, 형제자매도 우리 곁을 떠나간다. 자식을 앞세우는 부모는 자기 목숨이 붙어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커다란 사회재해로 친구를 잃은 또래들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다. 애도하는 자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죄책감이다. 그를 옆에서 지켜보는 또 다른 이들은 위로를 제대로 할 줄 몰라 자책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자책의 연쇄고리를 낳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는 우리가 애도의 슬픔을 제대로 겪고 나오도록 일러주는 안내서다. 이 책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겪은 사람과 애도 중에 있는 그를 지켜보는 이들 모두 저마다의 속도로 슬퍼하는 게 필요하며, 일상을 되찾는 것은 한발 한발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애도엔 지름길이 없고, 우리는 ‘회복탄력성’ 같은 그럴듯한 말을 되새기며 눈물을 닦지 않아도 된다. “애도의 형태와 깊이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 사회는 애도하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준 적이 없다. 그래서 이것마저 배워야 하는 일이 되었고, 이 책은 애도의 한가운데를 통과해서 나온 수많은 사람이 슬픔은 어떻게 위로하면 되는지 일러준다. “일상으로 돌아가요” “1년이나 지났으니 이제 많이 나아졌을 거야”라는 말은 금물이다. 상실을 겪은 이와 겪어보지 않은 이는 커다란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전혀 다른 존재다. 그 간극은 어쩌면 좁혀지기 어렵지만 우리는 그들 곁에 있어주고, 그들의 일상사 처리를 도우면서 애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이 책은 알려준다. 때론 유가족의 아이를 보살펴주고, 그들의 공과금 납부를 대신 해주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이는 게 그들의 삶을 지탱시켜줄 것이다.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너무 비탄에 빠져 있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라는 태도를 취한다면 그와 당신의 관계는 영원히 깨져버릴 수도 있다. 가까운 친구가 죽었다면, “친구 삶의 일부를 가져와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라”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당신 속에 남아 있게 된다. 남편이나 아내를 급작스레 잃었다면 우리는 자기 정체성을 끊임없이 정의하고 또 정의하는 일에 직면하게 된다. 배우자끼리 너무 친밀한 삶을 살아왔다면 애도를 깊숙이 통과한 후 “그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이 책은 현실적으로 조언한다.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인들이 애도를 표한 방식이나, 베트남 전쟁 이후 베트남 국민이 전쟁의 혼을 위로한 방식에 비하면 한국은 애도 행위에 있어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것은 개인의 짐으로 떠넘겨져 어느덧 사회적 대사고가 발생하면 모두들 낮은 우울증의 늪을 알아서 건너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사회에 대한 의무를 지닌 존재다. 그러니 마음이 무거워져야 할 의무에서 너무 빨리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건 그 존재의 의미를 의도적(비의도적)으로 삭제하는 일이다. 이 책은 상실을 대하는 우리가 언젠가 황폐화된 죽음의 경험에서 삶으로 건너올 수 있다고 위로하는 일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은 ‘재건’ 작업에 집중되어 있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이제 다시 ‘죽음’이 아닌 ‘삶’에 초점을 맞추도록 부드럽게 촉구한다. 저는 울고 소리를 질러요. 저는 상처를 입었어요 “저는 그것을 통과해나가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저는 넘어져요. 울어요. 저는 소리를 질러요.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요. 그리고 저는 서성이고 서성이고 서성거려요. 그러나 저는 그것을 통과해나가려는 중이에요.” “슬픔은 끈적거리는 것이고 마음에 끔찍한 짓을 해요. 그 일 이후 결코 예전 같을 수 없어요. 모든 것이 바뀌고 인생의 현실은 잔혹해요. 제가 동일시할 수 있는 것은 상처를 핥는 동물뿐이에요. 저는 상처를 입었고, 제 자신의 시간과 제 자신의 방법으로 치유할 시간이 필요해요.”(열일곱 살의 딸을 자살로 잃은 엄마 다이애나) 애도가 검은 날개를 펼쳐 감싸면 우린 종종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처럼 된다. 한번 끔찍한 상실을 겪고 나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삶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취약함의 느낌은 내 앞날조차 단축시키는 것 같고, 다른 가족이나 연인, 친구도 어쩌면 죽을지 모른다는 강한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때 세상의 철학은 당신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할 수 없다. 많은 애도자가 상실을 처음 겪을 때 “미칠 것 같았다”고 말한다. 죽음으로 인한 상실은 이처럼 자아와 세계를 완전히 뒤흔들어놓는다. 애도 중인 사람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가장 극한의 재난 상황”에 처해 “심장을 틀어쥔 고통”을 느낀다. 그런데 애도하는 이들을 곁에서 지켜보는 이들은 물론 애도를 직접 겪는 사람들조차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더 힘든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먼저 애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애도라는 여행을 다시 이해해야만 한다. 브룩 노엘과 패멀라 블레어는 자신들의 경험과 그들이 만난 수많은 내담자의 사례를 통해 애도자에게 일어나는 일을 현실적인 차원에서 제시하고 설명한다. 동시에 어떤 애도도 객관화하거나, 일반화하지 않으며 그것의 고유함을 잊지 않는다. 애도를 단계별로 설명하면서도 어느 순간 애도가 그런 단계와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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