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그들의 일상과 신념, 생활에 대한 의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었다. 원시 시대에는 자신의 사냥감을 묘사한 벽화가 존재했으며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친 천재 화가들의 작품 활동, 근현대를 거친 혁신적으로 미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서양을 통틀어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욕구는 동일하게 표출되었으며, 수많은 작품들이 당시 사회와 문화, 역사와 맞물려 화려한 미술을 꽃피웠다. 미술은 강력한 힘을 지닌 지배 세력의 이데올로기를 대변하는 도구였으며 때로는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향기를 담아내는 소박한 언어로도 쓰였다. 작품을 창조하는 예술가는 흡사 신의 계시를 받은 사람처럼 현학적인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대중에게 비춰졌으나, 그들 또한 당대인들과 함께 시대를 살다간 사람들 중 하나였다. 미술의 역사는 예술가들이 자신이 살아가던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찰하여 만들어낸 수많은 예술 작품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미술사의 재발견』은 서양 미술사의 큰 흐름을 다루는 동시에 중국, 일본, 이슬람 문화권 등 동서양을 망라하는 다양한 미술 사조에 대한 내용도 다루어 보다 큰 틀에서 미술사를 조망한 책이다. 당대의 미술을 가늠할 수 있는 회화, 조각, 건축 등의 다양한 도판 자료를 수록해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미술 속에 담긴 과거의 흔적을 살펴봄과 더불어 미래의 미술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