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차고 용감한 앨리스, 겁 많은 외톨이 하나
두 소녀가 만났을 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와이 슌지(각본 및 감독) X 오츠이치(노벨라이즈)
궁극의 콜라보레이션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소설판. 특히 이 작품을 쓴 오츠이치는 출간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일본의 저명한 미스터리 작가이다. 이와이 슌지와 오츠이치가 만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청춘영화의 대명사격인 <하나와 앨리스> 프리퀄, 즉 앨리스와 하나가 처음 만난 1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시노모리가쿠엔 중학교에 전학 온 앨리스는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일 년 전 그 반의 한 학생이 의문의 살인을 당했으며
앨리스의 자리에 그 사건과 연관된 저주가 깃들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어느 날 앨리스는 옆집에 사는 외톨이 소녀 하나가
일 년 전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용감하고 당찬 앨리스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행동에 나서는데…….
청춘영화의 대명사 <하나와 앨리스> 속편을 소설로 만나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2004년 개봉한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돼 일본에서 2015년 2월에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의 소설판이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작이자 그가 원작, 각본, 음악, 감독을 모두 맡은 작품이며, 영화에 등장한 아오이 유우(앨리스), 스즈키 안(하나) 배우들이 10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이번에도 원 캐릭터의 성우를 맡은 것으로 화제가 됐다. 보통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로토스코프 기법(애니메이션에서 미리 찍은 사진이나 영화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하는 작법)으로 제작한 것도 화제가 됐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영화판 <하나와 앨리스>의 프리퀄 작품으로 영화에서는 다루지 않은 하나와 앨리스의 첫 만남, 그리고 그 무렵 일어난 작은 소동을 그렸다. 그리고 소설판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에서는 애니메이션판에는 없는 고유의 설정을 담아 소설판만의 특색을 살렸다. 그리하여 좀 더 다채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소설판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저명한 미스터리 작가이자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열혈팬으로도 알려진 오츠이치가 집필을 맡아 ‘이와이 슌지×오츠이치의 궁극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불리며 화제가 됐다. 오츠이치는 책에 실린 후기에서 이 작품에 영화판 <하나와 앨리스>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담았다고 밝혔다. 오츠이치답게 문장이 매우 매끄럽고 가독성이 좋으며 유머를 버무려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가 떠나지 않게 만든다.
작품 속에는 원작 팬이라면 누구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 영화판 <하나의 앨리스>에서 느껴졌던 특유의 정취, 소녀들의 감성 코드, 아름답고 한가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거기에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적인 요소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시도, 학원물에서 볼 수 있는 뚜렷한 캐릭터성, 오츠이치라는 미스터리 작가의 힘을 버무려 원작 팬만이 아닌 미스터리 소설 팬, 애니메이션과 라이트노벨 팬 층까지 폭넓게 아우르려는 시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