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손덴 상을 수상한 소설. 작품에 묘사된 히말라야 산중의 비경 '샹그리라'는 이상향을 일컫는 말로 영어사전에 채택될 만큼 유명해졌다. 주인공 콘웨이는 바스쿨의 영국대사관에 10년이나 근속한 유능한 외교관. 1931년 5월, 바스쿨의 토착민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그는 최후까지 그곳에 머무르면서 백인들을 피난시킨다. 하지만 그후 비행기로 바스쿨을 떠났다는 그의 소식은 곧 끊기고 만다. 몇 개월 후, 옛 동창 러더퍼드는 그가 극도의 피로와 기억상실증 때문에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차츰 되살아나는 기억을 더듬어가며 이야기하는 그의 체험담이 이 작품의 중심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