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 비사

곤도 시로스케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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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서 15년간 순종황제의 측근으로 일한 일본 관리가 쓴 회고록. 그는 한일 병합, 궁중 숙청, 순종의 일본 방문, 고종의 국장, 영친왕의 결혼, 대조전 재건축 등 일제 통감정치와 무단통치 시기의 굵직굵직한 사안들에서 실무자로 일하며 당시 궁중 안팎에서 직접 보고들은 대소사의 비밀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국권을 빼앗긴 채 대한제국 황제에서 이왕으로 격하돼야 했던 고종과 순종의 무력한 설움과 고뇌, 그 와중에도 온갖 계략으로 황실을 괴롭혀 일제에 충성하는 윤덕영,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파들의 작태와 그들 내부의 극렬한 암투, 조선민중을 기만하고 국토와 황실을 유린하기 위한 일제의 갖가지 술책의 진상을 읽어낼 수 있다. 제국주의적 시각에서 썼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순종과 창덕궁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문헌으로서, 우리 근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저자/역자

목차

옮긴이의 글 《대한제국 황실 비사》해설 일러두기 서문 이왕 전하의 생애 1부 궁에 들어가다 애도의 마음 | 궁내부에 들다 | 왕세자의 도쿄 유학 | 궁내부의 조직과 인사 배치 | 관제 밖의 관제 - 상궁제도 | 이토 히로부미의 상궁 정치 | 서남 순행 | 친경식과 궁원 개방 | 창경원 파티와 모닝코트 |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 2부 한일병합과 무단통치 무르익은 병합의 기운 | 한일병합의 서글픈 어전회의 | 아카시 경무총장의 비밀순찰 | 이왕 책봉 | 한일병합의 1등공신, 윤덕영 | ‘궁내부’에서 ‘이왕직’으로 | 자애로운 성품과 비상한 기억력 | 투명한 유리그릇 같은 창덕궁 | 악을 모르는 평화의 왕자 | 엄비의 죽음 | 5년 만의 부자 상봉 | 엄비와 데라우치 총독의 말다툼 | 제2대 총독과 무단정치의 말로 | 고미야 차관의 퇴임 | 한밤중의 정리해고 바람 | 운현궁의 승계자는 누구? | 왕공가궤범의 초안을 마련하다 | 왕가 백년대계를 위한 산림사업 | 조선에서 처음 시도한 목마사업 3부 왕 전하의 일본 방문 왕 전하의 도쿄 방문을 위한 은밀한 협의 | 윤덕영, 먼저 태왕 전하를 압박하다 | 30년 전 수수께끼의 왕비 후보 | 마침내 내려진 용단 | 왜 총독부는 정도를 택하지 않았는가 | 도쿄 방문 선발대로 뽑히다 | 조선민중의 우려 속의 일본행 | 나고야 역의 두 분 전하 | 천황 알현 | 호메이덴의 성대한 공식만찬 | 왕세자 부대 방문 | 왕세자 저택에서의 오붓한 연회 | 황궁에서의 마지막 오찬 | 귀국길에 오르다 | 모모야마 능 참배 | 교토를 지나 미야지마로 | 현해탄을 넘어 마침내 경성으로 4부 태왕 전하의 죽음 대조전의 화재 | 임시 거처는 낙선재 | 궁을 옮기자고 했다가 혼쭐난 이완용 | 태왕 전하의 승하 | 태왕 전하의 파란만장한 생애 | 혼례식을 강행할 것인가, 상을 먼저 치를 것인가 | 조선 산하에 가득한 수심 | 또다시 슬픔 속에 귀국한 왕세자 | 금곡 홍릉 | 능 문제 이면의 속사정 | 마침내 침묵을 깬 독립만세 소리가 덕수궁을 압도하다 | 조선의 관례를 무시한 국장 | 날이 갈수록 흉흉해지는 한반도의 민심 |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 사이토 총독, 폭탄 속에 부임하다 5.궁을 떠나다 조선의 천재 예술가들, 왕궁을 장식하다 | 왕세자 전하의 결혼 | 왕세자의 애마를 하사받다 | 대조전의 완공 | 이 왕조의 유신이 능비를 세우다 | 왕손의 탄생 | 왕세자 부부의 귀국 | 왕손 전하의 갑작스런 죽음 | 아아! 왕손 전하(1) - 애도의 글 | 아아! 왕손 전하(2) - 서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 덕혜옹주, 도쿄로 유학을 떠나다 | 이왕가의 골칫거리 - 윤씨 가문의 부채 문제 | 수수께끼의 친용금 | 무대 위의 이완용, 흑막 뒤의 윤덕영 | 역대 이왕직 장관 | 역대 이왕직 차관 | 이완용 대 송병준 | 이왕 전하의 국장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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