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문화비평가이자 사범대 교수인 저자가 현행 학교교육의 혼란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한 책.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공부하라는 ‘상업주의’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비판적 사고나 판단력보다는 문제에 대한 기계적 해결만을 강요했다는 것. 저자는 이웃 마을 등 가까운 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교육의 일차적 목적이 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저자는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해박한 지식과 넘치는 위트로 흥미롭게 풀어감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는 신세대의 특징을 정확히 꼬집어내면서도 경박한 시류에 섣불리 휩쓸리지 않는다. 고전의 가치가 경시되고, 컴퓨터의 가치만이 숭상받는 상황에선 참다운 교육은 부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