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서문
A. 머리말
B. 서론
제1편 순서
제2편 헛됨
제3편 비참
제4편 권태와 인간의 본질적 특성
제5편 현상의 이유
제6편 위대
제7편 상반된 것들
제8편 위락
제9편 철학자들
제10편 최고선
제11편 포르루아얄에서
제12편 서두
제13편 이성의 복종과 이용
제14편 신을 증명하는 이 방법의 우월성
제15편 인간의 인식에서 신으로의 이행
제15편의 2 인간성의 타락
제16편 다른 종교들의 허위성
제17편 사랑할 만한 종교
제18편 종교의 기반과 반론에 대한 반박
제19편 표징적 율법
제20편 랍비의 교리
제21편 영속성
제22편 모세의 증거
제23편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제24편 예언
제25편 특별한 표정들
제26편 기독교 도덕
제27편 결론
제2부
제1편 개인적 수기
제2편 『진공론』을 위한 수기
제3편 『은총론』을 위한 수기
제4편 『프로뱅시알』을 위한 수기
제5편 「페리에 양의 기적에 관하여」를 위한 수기
제6편 『기하학 또는 논리학 개론』의 서문을 위한 수기
제7편 『귀족의 신분에 관한 세 담론』을 위한 수기
제8편 잡록
작품 해설|이환 - 인간 실존의 위대한 증언
파스칼 연보
팡세
블레즈 파스칼 · 인문학
628p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설파한 철학자 파스칼의 사상이 담긴 <팡세>가 원로 불문학자 이환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최근까지의 문헌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편찬된 라퓌마 판(L. Lafuma)을 원본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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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간파한 철학자 파스칼
보들레르, 니체, 졸라에게 영감을 준 실존주의의 선구적 명저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의 『팡세』가 원로 불문학자 이환(서울대 불문학과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환은 해방 후 한국 불문학 연구 제1세대이자 파스칼 연구의 권위자이다. 이환은 1964년에 이미 『팡세』(제일문화사)를 번역한 바 있고 여러 권의 파스칼 사상과 『팡세』에 관한 저서와 역서를 펴내었다. 이번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팡세』는 필생의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한국 불문학 연구사에 있어 소중한 작업이 될 것이다.
인간 실존의 위대한 증언
파스칼이 죽은 지 3세기 반이 지났다. 그동안 그의 『팡세』만큼 널리 읽힌 고전도 드물다. 그러나 파스칼만큼 오해와 곡해를 받아온 사상가도 드물 것이다. 그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텍스트의 숙명적인 불완전성에 있다. 그는 자신이 오래전에 구상했던 「기독교 호교론」을 완성하지 못한 채 900여 개의 단편만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파스칼이 죽은 후 처음으로 『팡세』가 출판되었을 때(1670년)부터 그것은 갖가지 요인들로 인해 본래의 텍스트와는 거리가 먼, 극히 불완전하고 왜곡된 것일 수밖에 없었으며 이 형태는 근 2세기에 걸쳐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해 있었던 장세니즘에 대한 박해와 뒤이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냉대 속에서 파스칼은 흔히 비판과 야유의 대상으로 환기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그에 대한 관심이 차츰 일기 시작하였고, 이 관심은 『팡세』의 텍스트에 대한 체계적 연구로 이어졌다. 20세기에 들어와 몇몇 괄목할 만한 연구들이 파스칼의 텍스트 및 사상에 대한 이해를 전적으로 새롭게 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 우리는 적어도 파스칼이 죽을 때 남겨놓은 상태 그대로의 텍스트를 대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속에서 파스칼의 참모습을 찾아볼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번역한 『팡세』 원본은 라퓌마(L. Lafuma) 판으로서 그것은 최근까지의 문헌학적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두고 새로이 편찬된 것이기에 우리는 그 안에서 파스칼의 진정한 의도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파스칼이 묘사한 인간의 모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신 없는 인간의 비참’으로 요약된다. 이 비참은 그에 있어 매우 독창적이고도 명확한 형태로 나타난다. 즉 인간의 무력, 다시 말하면 희구와 현실 사이의 모순에서 유래하는 무력이 바로 그것이다. 희구하는 진리에 대하여 오류, 행복에 대하여 비참, 정의에 대하여 변덕, 무한에 대하여 유한에 부딪칠 뿐인 인간은 영원한 극적 분열의 존재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비극의 묘사는 그 자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비극을 넘어서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역자의 말」 중에서
파스칼의 생애
1623년 6월 19일, 프랑스 오베르뉴의 클레르몽 페랑에서, 고등 세무원장인 아버지 에티엔 파스칼과 어머니 앙투아네트 베공 사이에서 태어났다. 3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8세 때 가족이 파리로 이주하였다. 12세의 파스칼이 유클리드 제32명제를 푸는 것을 목격한 아버지가 크게 놀라며, 그때부터 수학과 기하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4세 때부터는 당대 과학자들의 모임인 메르센 아카데미에 출입하였다. 1940년 17세 때에는 『원추곡선론』을 발표하고, 2년여에 걸쳐 계산기를 제작하였다. 24세 때에는 ‘진공’에 관한 실험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진공에 관한 새 실험』에서 발표하였다. 이를 계기로 데카르트 및 노엘 신부 등과 일련의 논쟁을 벌인다.
그는 1654년까지 자연과학과 수학, 기하학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파스칼은 제1차 회심(1646년), 아버지 에티엔의 죽음(1651년), 사교 생활(1651~1654년), 제2차 회심(1654년) 등의 일련의 체험을 통해 이후 기독교의 원리 탐구와 인간과 신에 대한 사색에 전념한다. 1655년에는 포르루아얄 데 샹에 체류하면서, 철학과 종교에 관한 대화를 드 사시와 주고받는다. 이때 『그리스도의 생애 약전』과 『기하학적 정신』을 쓴 것으로 추정한다.
1656년부터 장세니스트들에 대한 예수회의 비난이 점차 격화되자 『한 지방인에게 보내는 편지』(일명 『프로뱅시알』)이라는 글을 통해 장세니스트들을 변론하는 데 앞장을 선다. 1658년부터는 기독교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기독교 호교론’를 쓸 구상을 시작하였다. 1659년부터 건강이 현저하게 악화되었고, 1662년 8월 19일 지병이 악화되어 39세를 일기로 생을 마친다. 1670년에는 파스칼의 유고 출판이 성사되어, 그의 조카 에티엔 페리에가 서문을 쓴 『종교 및 기타 주제에 관한 파스칼의 사상』(『팡세』 초판본)이 출간되었다.
나는 파스칼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는 나에게 무궁무진한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유일하게 논리적인 기독교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팡세』 72장은 프랑스어로 쓰인 최고의 페이지다. ─생트뵈브
프랑스 문장으로 쓰인,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책. ─윌 듀랜트



우만
5.0
347-348: 인간은 한 개의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 가운데서 가장 연약한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무찌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 한 줄기의 증기, 한 방울의 물도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무찔러도, 인간은 자기를 죽이는 우주보다 훨씬 고귀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우주가 자기를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주는 그것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존엄성은 사고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우리가 채울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에 의해서 자기회복을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고에 의존해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고를 잘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도덕의 기본 원칙이다. 생각하는 갈대. — 내가 나의 존엄성을 찾아야 하는 것은 공간에서가 아니라 나의 사유의 규제에서이다. 많은 땅을 소유한다고 해서 내가 더 많이 갖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공간으로써 우주는 한 점처럼 나를 감싸고 삼켜버린다. 사유로서 나는 우주를 감싼다. 347-348: L’homme n’est qu’un roseau, le plus faible de la nature ; mais c’est un roseau pensant. Il ne faut pas que l’univers entier s’arme pour l’écraser : une vapeur, une goutte d’eau, suffit pour le tuer. Mais, quand l’univers l’écraserait, l’homme serait encore plus noble que ce qui le tue, puisqu’il sait qu’il meurt, et l’avantage que l’univers a sur lui, l’univers n’en sait rien. Toute notre dignité consiste donc en la pensée. C’est de là qu’il faut nous relever et non de l’espace et de la durée, que nous ne saurions remplir. Travaillons donc à bien penser : voilà le principe de la morale. Roseau pensant. — Ce n’est point de l’espace que je dois chercher ma dignité, mais c’est du règlement de ma pensée. Je n’aurai pas davantage en possédant des terres : par l’espace, l’univers me comprend et m’engloutit comme un point ; par la pensée, je le comprends. 347-348: Man is but a reed, the most feeble thing in nature; but he is a thinking reed. The entire universe need not arm itself to crush him. A vapour, a drop of water suffices to kill him. But, if the universe were to crush him, man would still be more noble than that which killed him, because he knows that he dies and the advantage which the universe has over him; the universe knows nothing of this. All our dignity consists, then, in thought. By it we must elevate ourselves, and not by space and time which we cannot fill. Let us endeavour, then, to think well; this is the principle of morality. A thinking reed.—It is not from space that I must seek my dignity, but from the government of my thought. I shall have no more if I possess worlds. By space the universe encompasses and swallows me up like an atom; by thought I comprehend the world.
pizzaz
5.0
한없이 겸손해진다. 올바르게 사유하라.
김기훈
5.0
~2020.02.19. 어렵다. 내용의 10%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10%로도 충분한 양식이 된다.
박선희
4.0
"하찮은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하찮은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p.56
정노
읽고싶어요
사람은 자 신의 출발점인 무와 자신을 완전히 에워싼 무한을 모두 보지 못한다
잉여인간
5.0
자만심 세스코,,
당산과합정사이
3.0
잠언집이라, 생각날 때마다 읽는게 좋다. 완독하려다가 붙잡고 있으면, 무조건 하차한다..
Cine11
5.0
나는 생각하는 갈대다. 바람에 휘청이는 정도를 줄여나가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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