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고백』은 그가 쓴 작품 가운데 최고일 뿐만 아니라, 전후 문학에서도 아주 오래 남을 최상의 수확 중 하나이다.” _후쿠다 쓰네아리
미시마 유키오의 장편 데뷔작. 동성에게 사랑을 느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담아낸 고백문학으로, 이후 미시마 문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스스로의 내밀한 성향을 출생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 및 주변환경과 결부시켜 논리적으로 피력한 그 자체로 출간 당시 일본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으며,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일본문학의 20세기가 시작된다”는 격찬으로 작가의 등장을 반겼다. 삶 자체를 최고의 예술로 생각한 미시마 유키오의 심미주의 세계관이 잘 드러난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