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진 살인사건

요코미조 세이시 · 소설
5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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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팔묘촌> <밤 산책>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 독자에게도 친숙한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혼진 살인사건>은 그가 창조해낸 일본 제일의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첫 등장하는 역사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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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혼진 살인사건] 세 손가락의 사나이 혼진의 후예 거문고, 울리다 대참극 거문고 깍지의 새로운 용도 낫과 거문고 줄 굄목 수사 회의 긴다이치 코스케 고양이 무덤 미스터리 소설 문답 두 통의 편지 무덤을 파헤치고 이소카와 경부 놀라다 코스케의 실험 혼진의 비극 예행연습 부득이한 밀실 만주사화 [도르래 우물은 왜 삐걱거리나] 혼이덴 일가에 관한 비망록 원한 구즈노하 다이스케 돌아오다 액막이 에마 대참극 신문에서 말하는 사실 무서운 여동생 신키치의 부연설명 [흑묘정 사건] 서문 1 2 3 4 5 6 7 8 9 마지막 작품해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미공개작 2편 수록, 국내 유일 정식 완역본 제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팔묘촌》《밤 산책》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 독자에게도 친숙한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그가 창조해낸 일본 제일의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첫 등장하는 역사적인 작품 《혼진 살인사건(원제: 本陣殺人事件)》이 정식 계약,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1946년 당시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 잡지 《보석》에서 연재, 제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지금까지 총 세 번 드라마화, 두 번 영화화되며 이후 77편에 이르는 방대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대중적인 인기를 견인하였다. 중편소설로는 유일하게 ‘최고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10위권에 선정, 독자와 평단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역작이다. 표제작 <혼진 살인사건> 외 국내 독자에게는 처음 공개되는 <도르래 우물은 왜 삐걱거리나>와 <흑묘정 사건>은 초기 중편소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다. <도르래 우물은 왜 삐걱거리나>는 일본에서 네 번째로 선보인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 《이누가미 일족》의 원형이 되는 작품이다. 서간문과 기사로만 구성되었다는 점, 긴다이치가 간접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긴박한 사건 전개와 의혹에 잠식되어가는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는데, 다소 실험적인 형식이 오히려 독자의 흥미를 증폭시키는 장치인 셈이다. 여덟 번째 시리즈인 <흑묘정 사건>은 초기 중편 중에서도 백미로 손꼽히며, 중편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드라마화되기도 하였다. 서문에 얼굴 없는 시체 트릭, 1인 2역 트릭이 있다는 것을 독자에게 미리 밝히지만, 추리의 재미와 공정함을 잃지 않는 놀라운 작품이다. 작가 자신을 투영한 추리소설가 Y씨와 긴다이치의 첫 대면을 그려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불안한 사회, 추악한 욕망, 일본풍 소품으로 엮어낸 트릭 이미 첫 작품에서 완성된 작가만의 개성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명망 높은 여관 ‘혼진’을 지켜온 이치야나기 가문. 마흔이 넘도록 미혼이었던 이치야나기 가의 장남 겐조는 집안의 강경한 반대에도 옛 소작농 집안의 딸 가쓰코와의 결혼을 강행한다. 혼인 첫날밤, 별채 신방에서 심상치 않은 비명과 섬뜩한 거문고 소리가 터져나온다. 굳게 닫혀 있는 문을 가까스로 열어 별채에 들어서니 피투성이가 된 신랑 신부는 이미 숨을 거둔 채 쓰러져 있다. 방 안에는 가보인 거문고와 세 손가락으로 찍힌 혈흔만이 남아 있고, 밤새 내린 눈 위에는 족적 하나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밀실살인이다. 전날 이치야나기 저택의 위치를 묻던 세 손가락의 사내가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경찰은 그의 행적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가쓰코의 숙부 긴조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이치야나기 사람들이 못 미더워 이제 막 사설탐정으로 이름을 알린 긴다이치에게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달라고 부탁한다. 말끔하지 못한 복장, 더벅머리에 말까지 더듬는 긴다이치는 첫인상과는 다르게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데…….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가장 모범적인 형태의 본격 추리소설로 알려진 《혼진 살인사건》은 특히 전통 가옥, 일본도, 거문고, 금장 병풍 등 일본풍의 소도구를 이용한 밀실 트릭이 백미로 꼽힌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몰락해가는 일본 사회, 근대화된 도시와 여전히 봉건적인 지방 명문가와의 마찰 등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대표적 특징이 첫 작품에서 이미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출간된 《옥문도》《팔묘촌》 등에서의 중후한 분위기와는 달리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긴다이치의 모습이 인상적인 본작은, 기계적 트릭과 심리 트릭, 서술 트릭 등 추리소설이 갖추어야 할 지적이고도 화려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전통 봉건사회의 쇠락과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간상을 탐미적인 필체로 그려낸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긴다이치 코스케에 대해서 국내 독자에게 ‘긴다이치 코스케’라는 이름이 알려진 것은, 소설이 아닌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때문이다. 일본에서 6백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의 주인공 ‘김전일(일본 명: 긴다이치 하지메)’은 I.Q. 180을 자랑하는 고등학교 2학년 천재 소년탐정. 김전일은 사건을 해결하기 직전, “명탐정이신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라는 대사를 반드시 외치는데 이 할아버지란 바로 일본의 국민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를 가리킨다. 만화 설정 상 김전일은 긴다이치의 외손자인 것이다. 긴다이치는 요코미조 세이시가 저작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1946년 《혼진 살인사건》에 처음 등장한 이래 장·단편을 포함(아동물 제외), 총 77편의 작품에서 활약하였다. 어수룩한 외모와 초라한 차림새, 그러나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인 그는 특유의 인간적인 면모로 일본 독자를 사로잡았다.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거의 50년 전 인물인 긴다이치를 불러낸 것, 또한 이러한 설정이 매우 환영받았다는 것은 긴다이치가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일본인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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