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 소설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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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그리는 결혼과 거짓말, 사랑과 진실의 상관관계. <빨간 장화>에 이은 결혼에 관한 연작 장편이다.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루리코와 사토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은, 다른 모든 연애와 다를 바 없이 '사랑'에서 출발한 관계가 '결혼'이라는 종착역에서 '굶주림'이란 단어로 표현되기까지의, 아는 것 같아서 알고 싶지 않은 현실의 쓸쓸함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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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솔라닌 사랑 굶주림 방울벌레 열정 비밀 봄 창 밤 거짓말 달콤하다 바꽃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 연애해. 하고 싶지 않은데. 사실은, 남편만 사랑하고 싶어. -아내, 루리코 아내 몰래 처음으로 비밀을 만들었다. 딱히 뭘 한 것도 아닌데. -남편, 사토시 “사람은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 결혼과 거짓말, 사랑과 진실에 대한 에쿠니 가오리식 고찰 일상을 파고드는 섬세한 관찰력과 담백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문장으로 10년 넘게 국내 여성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에쿠니 가오리가 『빨간 장화』에 이은 결혼에 관한 연작 장편 『달콤한 작은 거짓말』을 선보인다.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루리코와 사토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은, 다른 모든 연애와 다를 바 없이 ‘사랑’에서 출발한 관계가 ‘결혼’이라는 종착역에서 ‘굶주림’이란 단어로 표현되기까지의, 아는 것 같아서 알고 싶지 않은 현실의 쓸쓸함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편 이외의 남자(하루오), 아내 이외의 여자(시호)에게서 사랑을 찾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서로를 필요로 하는 두 사람을 통해 에쿠니 가오리는 결혼이라는 쓸쓸한 진실에 대한 또 하나의 물음표를 남긴다. “낮에는 밖에 나가서 일을 하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간혹 바람을 피우더라도, 밤이 되면 각자 집으로 돌아오잖아. 참 신기한 것 같아.” 같은 장소로 돌아가기 위한 아내와 남편의 ‘작은’ 거짓말 하루오의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남편 사토시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서둘러 그곳을 떠나는 루리코. 자신의 생활에 작은 냇물 같은 시호가 있어 루리코의 섬세함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 사토시. ‘비밀’이 있어 일이 두루두루 잘 굴러간다고 생각하며, 이미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거짓말을 해버린 두 사람. ‘마이너스 요소로만 맺어져’ 있어 때로 ‘플러스’를 찾게 되는 관계. 거짓말이라고 소리치고 싶은, 조금은 뻔뻔한 듯한 이들의 관계에서 오히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생활감이 느껴져 두려워진다. 에쿠니 가오리의 전작들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던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는 전제가 소설 전체를 관통하며, 동시에 묘한 광기까지 더해진 『달콤한 작은 거짓말』은 ‘아침 7시 반에 집을 나가 하루 종일 회사에서 내근하다 저녁 6시 반에 회사를 나와 7시 반에 집에 돌아오는 단조로운’ 사토시의 일상만큼이나 삶의 피로가 엿보이는 동시에 초기 작품에서의 청아함이 살아 있어 더욱 독특한 느낌으로 완성됐다. 당신의 가을을 달콤하게 채워줄 루리코와 사토시의 외로운 거짓말을 지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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