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로버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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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의 성공과 실패에서 배우는 세계사.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추구했던 고결한 이념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을까? 인간 해방의 꿈으로 뭉친 ‘동지들’이 왜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게 되었을까? <코뮤니스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을 전 세계적 범위에서 조망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로버트 서비스는 공산주의 운동의 성공과 실패의 근본 원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공산주의의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통찰을 내놓는다. 이제까지 공산주의자가 집권한 모든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아우르고, 공산주의 투쟁과 공산주의를 둘러싼 논의에 참여한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을 일관된 렌즈로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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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머리말 ■ 들어가는 글 - 마르크스주의의 희망은 왜 절망이 되었나? 1부 기원 - 1917년 이전 1장 마르크스 이전의 공산주의 바뵈프부터 블랑키까지 2장 마르크스와 엥겔스 과학으로 무장한 예언자 3장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도전 바쿠닌과 베른슈타인 4장 러시아 마르크스주의 볼셰비키와 멘셰비키, 갈라선 동지들 5장 레닌과 10월혁명 왜 볼셰비키가 승리했는가? 6장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프롤레타리아 독재인가, 당 독재인가 2부 실험 - 1917∼1929 7장 유럽의 소비에트 혁명 로자 룩셈부르크와 그람시 8장 생존 투쟁과 권력 투쟁 트로츠키냐, 스탈린이냐 9장 코민테른 세계 공산주의 혁명본부 10장 미국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천국에서 혁명하기 11장 지식인과 공산주의 비판의 논리, 동조의 논리 12장 ‘일국 사회주의’ 건설 공포 위에 세운 체제 13장 소비에트 권위주의 개인이 사라진 국가 3부 도약 - 1929∼1947 14장 반파시즘 전선 요동치는 세계 혁명 전략 15장 스탈린주의 이데올로기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적자 16장 무오류의 당 반대 없는 유일 체제 17장 적과 친구 ‘스탈린 열광’의 비밀 18장 히틀러와 스탈린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대결 19장 전후의 동유럽 강요된 평화 4부 확산 - 1947∼1957 20장 냉전과 소비에트 블록 둘로 나뉜 세계 21장 유고슬라비아의 새로운 길 티토, 스탈린에 맞서다 22장 서유럽 공산주의의 타협 지하 정당에서 대중 정당으로 23장 프로파간다 전쟁 화약 냄새 없는 싸움 24장 마오쩌둥과 중국 혁명 프롤레타리아 없는 공산주의 25장 소련의 복제 국가들 알바니아에서 평양까지 26장 흐루쇼프의 탈스탈린 추락하는 ‘살아 있는 신’ 5부 변형 - 1957∼1979 27장 공산주의 팽창과 데탕트 적과의 동침 28장 대약진과 문화대혁명 마오쩌둥의 위기와 회생 29장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 섬나라에서 혁명이 살아남는 법 30장 철의 장막, 죽의 장막 농담 없는 통제 사회 31장 공산주의 다시 생각하기 마르쿠제, 사르트르,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 32장 동유럽과 서유럽 프라하의 봄과 유러코뮤니즘 33장 좌절과 급진화 혁명적 순수성과 테러리즘의 부활 34장 마지막 공산주의 혁명들 호찌민에서 아옌데까지 6부 종언 - 1980년 이후 35장 소련의 몰락 미국은 소련의 해체를 원했을까? 36장 1989년 동유럽 혁명 체제 붕괴의 도미노 37장 덩샤오핑의 개혁 자본주의적 공산주의, 키메라의 탄생 38장 고르바초프의 실패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레닌? 39장 흩어지는 동지들 잃어버린 변혁의 꿈 40장 결산 공산주의 성공과 실패의 이유 ■ 주석 ■ 참고문헌 ■ 옮긴이 후기 ■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 이념은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었고, 실현되었을 때 가장 파괴적이었다 평등한 낙원을 꿈꾼 투사들의 피와 땀이 밴 역사 예수 이래 모두가 평등한 지상낙원을 꿈꾸는 이들은 어디에나 있었다. 19세기에 그 꿈은 공산주의라는 이름을 얻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피를 흘렸고, 역사적 임무가 자신의 어깨에 실려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들은 스스로 코뮤니스트(Communist), 즉 공산주의자라 칭했다. 마르크스, 레닌, 마오쩌둥, 카스트로, 호찌민, 티토, 김일성에 이르기까지 지구 표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나라의 정치적·사상적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자를 자칭했다. 만년설로 뒤덮인 극지를 제외하고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에 공산주의자가 존재했다. 러셀과 사르트르에서 마르쿠제와 알튀세르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공산주의를 논했고, 피카소와 고리키에서 조지 오웰과 앙드레 지드까지 무수한 작가와 예술가들이 공산주의를 찬미하거나 비판했다. 그러나 소련에서 처음 실현된 지 7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공산주의는 도미노처럼 붕괴하기 시작했다. 여러 나라가 잇따라 공산주의를 포기하거나 자본주의와 타협했고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동상은 짓밟혀 부서졌다. 공산주의의 적들조차 이 급격한 몰락에 깜짝 놀랐다.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매혹적이었던 이념은 순식간에 그 영향력을 상실해 갔다. 이념이 문제였을까? 역사적 상황이 문제였을까? 지도자의 사악함이 문제였을까?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든 것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논쟁에 뛰어들어 치열하게 맞섰다. 고함과 냉소로 얼룩진 이 역사적 논쟁의 한복판에서, 혁명사 연구의 대가 로버트 서비스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을 차분하고 치밀한 자세로 추적한다. 평등한 세상을 꿈꾼 숭고한 이상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는가? 끝나지 않은 논쟁에 역사학의 대가가 정면으로 맞선다!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추구했던 고결한 이념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을까? 인간 해방의 꿈으로 뭉친 ‘동지들’이 왜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게 되었을까? 《코뮤니스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을 전 세계적 범위에서 조망하는 책이다. 공산주의자들의 숫자만큼 많은 공산주의가 존재했다. 공산주의자들은 서로 자신의 공산주의가 진정한 공산주의라고 주장하며 싸웠다. 그러나 실현된 모든 공산주의에는 근본적인 유사성이 있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혁명적 열정은 목표를 위해 억압과 폭력까지 용납하게 만들었다. 승리를 쟁취하자마자 거의 모든 곳에서 분열이 따라왔다. 이상을 지키려다 현실과 타협하고 이상을 배반하는 자기모순이 이어졌다. 자유롭고 평등한 낙원의 꿈은 비참하고 가혹한 독재로 굳어져 산산이 부서졌다. 《코뮤니스트》는 공산주의 운동의 성공과 실패의 근본 원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공산주의의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통찰을 내놓는다. 이제까지 공산주의자가 집권한 모든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아우르고, 공산주의 투쟁과 공산주의를 둘러싼 논의에 참여한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을 일관된 렌즈로 포괄한다. 이제까지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야심찬 시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저자의 태도는 신중하고, 시선은 날카로우며, 문체는 명쾌하다. 폭넓은 조사와 깊이 있는 분석을 발판으로 삼아 이 책은 ‘이상의 좌절’에 얽힌 복잡한 수수께끼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마르크스를 읽는 당신, 공산주의를 아십니까? 21세기 한국에서 마르크스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본주의의 착취와 경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에게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마르크스는 우리에게 ‘아프냐고’ 물어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우리는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 현대를 어떻게 볼지 상상하며 우리 시대의 문제를 고찰한다. 19세기를 산 이 혁명 사상가는 오늘날의 사회가 진보하는 데도 유효한 지침을 제공해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우리는 ‘이론으로서 마르크스주의’가 아닌 ‘실현된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마르크스의 사상에서 사회 변혁의 영감을 얻은 사람들은 과거에도 많았다. 마르크스 자신도 이론적 전망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당대의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실현된 마르크스주의의 형태는 제각각이나 우리는 그 모든 형태를 포괄할 수 있는 아주 익숙한 단어를 알고 있다. ‘공산주의’가 그것이다. 역사상 가장 유력하고 혁신적이었던 진보적 실천, 공산주의의 성공과 실패에서 배운다 공산주의는 마르크스 이전부터 존재했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사회 변혁의 이상이었다.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대안 중 공산주의만큼 유력한 이념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인간이 능동적으로 사회를 바꾸려 한 노력 중 공산주의 혁명만큼 극적으로 성공하고 또 실패한 시도 또한 이제껏 없었다. 공산주의의 성공과 실패는 지금도 여전히 논쟁적인 질문을 수없이 남겼다. 신념을 이루기 위해 이용하는 수단은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가? 이상을 실현하고자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가, 이상을 지키기 위해 현실과 맞서야 하는가? 진보적 신념을 공유한 동지들이 결국 신념의 차이로 분열하는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가? ‘빨갱이’와 ‘종북’이라는 낙인찍기가 두려워 한국에서 오랫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못한 공산주의의 역사를 알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 변혁의 이상이 현실에서 드라마틱하게 실현되고, 성공적으로 퍼져 나가고, 그 과정에서 분열하고 왜곡되어 결국 몰락하기까지의 과정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교훈이 무수히 많다. 독보적인 책이다. 품격 있고 우아하다. 서비스의 결론은 강력하고 충격적이다. _The Daily Telegraph 바로 지금 읽혀야 할 야심찬 책이다. 폭넓은 시야를 보여준다. _The Observer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역사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 이 대작의 심장부에는 이제껏 이처럼 강력하게 제기된 적이 없는 핵심적 모순에 관한 보고서가 존재한다. _New Statesman 로버트 서비스는 이 흥미진진하고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책에서 역사를 공정하게 보여주는 것 이상의 일을 해냈다. 완전히 빠져들게 만든다. _리처드 오버리(Richard Overy), 《독재자들》 저자 공산주의의 이상이 지닌 고결함과 그 무시무시한 결과를 대가의 필치로 다루고 있다. _Financial Times 로버트 서비스가 내놓은 최고의 연구 성과다. 마르크스주의 논쟁에 등장하는 난해한 용어들을 피하면서 공산주의의 지적 기원과 계보, 그리고 영향에 관한 매혹적인 보고서를 완성했다. _The Economist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에 통달하고 그 자료들 사이에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는 능력 모두를 요구하는, 절로 주눅 들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_New York Sun “공산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냉정하고 과감한 답변 이념, 체제, 인물을 아우르는 세계 공산주의 연구의 완결판! 너무나 다양한 공산주의가 존재해 왔다. 똑같은 공산 국가라 해도 시끌벅적한 바와 레스토랑이 운영되는 쿠바와 엄격한 통제 아래 3대째 세습이 이루어지는 북한, 민족 전통이 판이하게 달랐던 중국과 폴란드의 차이점을 들기란 어렵지 않다. 저자 역시 ‘공산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답을 내놓기가 까다롭다는 것을 인정한다. “공산주의 자체는 그것을 정의하려는 시도에 대한 반항을 멈추지 않았다. 의견의 완전한 최종 일치도 있을 것 같지 않다. 한 공산주의자의 공산주의는 다른 공산주의자의 반(反)공산주의이며, 이러한 상황은 변할 것 같지 않다.”(31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현된 전 세계의 공산주의 체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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