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글방 훈장님이 들려주는 꿀맛 같은 우리 역사 이야기!
재치 만점 입담 고수 훈장님과
천방지축 학동들이 모여
요절복통 이야기 한마당을 펼치는
<청개구리 글방>이
새로 나왔어요!
놀기만 좋아하는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학동들이 청개구리 글방에 모였다. 청개구리 훈장님은 지루하게 글을 외게 하는 대신, 신나는 이야기보따리를 한가득 풀어 놓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은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며 어떻게 살았을까?
훈장님의 재치 있는 입담을 따라 가다 보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조선의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 키득키득 웃으며 배우는 청개구리 훈장님의 신나는 글공부
글공부라면 죽기보다 싫어하는 천방지축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고을에 글방이 열렸다. 이름하야 ‘청개구리 글방’! 이 글방에는 꾸벅꾸벅 조는 아이도, 딴 짓하거나 멍하게 천정만 보는 아이도, 아프다는 핑계 대고 수업을 빠지는 아이도 없다. 청개구리 훈장님이 수업 때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기 때문이다. 훈장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주는 옛이야기 속에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사건과 지금을 사는 우리가 되새기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가치들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 공부 대신, 훈장님이 가지고 온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한 보따리 두 보따리 풀어 듣다 보면, 이 만화에 나오는 청개구락지 아이들처럼 글공부가 만만하고 재미있어진다.
■ 우리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인물들이 이 한 권에!
바둑 고수 이군필, 명필로 이름난 추사 김정희, 허약해 보이지만 힘장사였던 우하형, 죽은 사람도 살린 신의 진국태, 폭군 연산군한테 당당하게 바른말만 한 청백리 이현보, 농사꾼에서 왕 자리까지 오른 원범……. 이 책에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인물부터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생소한 인물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역사책에서 단 몇 줄로 기록된 인물들의 삶과 그이 앞에 펼쳐진 역사적 사건들이 만화로 새롭게 그려지면서 다시금 살아 숨 쉬게 된 것이다. 높은 관직에 있는 관리보다 더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는 평민, 까막눈이었지만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으뜸가는 글쟁이가 된 사람, 목숨을 위협받을지언정 의롭지 못한 일에 쓴 소리를 한 관리 들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 시대에 갖추어야 할 진정한 가치와 덕목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 윤승운 선생이 내놓은 ‘우리 어린이 만화’의 본보기!
이 만화를 그린 윤승운 선생은 우리 만화 역사에서 명랑 만화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청개구리 글방》은 익살맞고 유쾌한 그림으로 금방이라도 배꼽을 쥐게 할 만큼 만화 속 인물들이 생생히 살아 있다. 거추장스러운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여 단순하게 묘사하고, 만화 곳곳에 깨알 같은 익살과 해학이 있는 장면을 담아내어 명랑 만화의 진수를 보여 준다. 자극적인 색감과 틀에 박힌 그림 풍이 일색인 학습만화가 곧 어린이 만화의 전부인 양 여겨지는 오늘날, 눈을 즐겁게 하는 자유롭고 익살스러운 그림과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은 우리 어린이 만화가 나아가야 할 또 다른 길을 터 준다.
■ 아이 어른 다 같이 깔깔대며 공감대를 만드는 만화
이 책은 신나고 재미있게 배우며 자기 앞가림을 익히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한테 삶의 지혜와 귀중한 가치를 알려 주어 보다 사람다운 삶을 살도록 돕는 어른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는 아이의 눈높이로, 어른은 어른의 눈높이로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는 다른 어떤 역사책과 견줄 수 없을 만큼 크다. 《청개구리 글방》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되짚어 보고 책이 던져 주는 이야깃거리들을 나눌 수 있는 ‘세대 공감 만화’이다.
*〈개똥이네 놀이터〉에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연재한 만화를 엮어 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