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작년 같은 장이 올해도 펼쳐질 수 있을까?
2020년 주식시장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여전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했음에도 끝없는 우상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5월 이후의 일이고, 그 이전에는 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때의 공포감으로 물들어야 했다.
작년 주식시장은 벌지 못한 사람은 바보라는 평가를 받기에 적절해 보였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겁 없는 사람이 돈을 벌었다. 오랫동안 주식을 해온 사람은 오히려 공부한 덕분에 보수적으로 투자에 임했고, 반대로 주식시장에 막 발을 디딘 투자자들은 이미 고점이라는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마침 ‘동학농민운동’의 주식판인 ‘동학개미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역사도 쓰여졌다.
2021년 초만 해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우리는 불안감을 감지해야만 했다. ‘작년 같은 장이 올해도 펼쳐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쉽사리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 ‘초보’ 투자자를 위한 책
안 그래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던 주식시장은 5월 들어 공매도까지 시행되면서 더욱 긴장의 끈을 조이게 하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시장에서 가장 불안해 하는 건 바로 초보 투자자다.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고,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하기에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이 책은 그런,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보통 주식을 공부하는 방법으로 탑다운, 바텀업을 언급하는데 산업(숲)을 먼저 보고 종목(나무)을 깊이 있게 보든, 종목(나무)을 먼저 보고 산업(숲)을 조망하든 둘 다 알아야 한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초보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종목 고르기다. 이 책은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 주식시장을 이끌 트렌드 섹터(산업) 9개를 선정하고 그에 알맞은 단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300여 개 추출했다. 낯선 단어가 대부분이지만 초보자도 알아듣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더불어 각 키워드와 관련된 단어들과 종목도 나열함으로써 보다 초보자가 키워드와 가까워지게끔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단어들을 정리하면서 따뜻한 조언의 한마디를 실었다. 전체 주식시장을 조망함과 동시에 투자에 신중을 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주식은 예금, 적금과 달리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 책은 그 위험도를 낮춰 주고 안정감을 보다 높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