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
★★★ 50만 독자가 인정한 최고의 경영 전문가
★★★ 성공 확률을 높이는 숫자 분석 사례 25가지 수록
“당신은 왜 수익을 내지 못했나?”
수익과 손실을 가르는 한끗, 숫자 감각
빠르게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비밀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적 숫자 활용법
여기, 둘 중에 어떤 사람이 빠르게 수익을 낼까? 간단한 계산 앞에서 어떤 답도 내놓지 못하고 머릿속이 일시 정지 상태로 멈춰버리고 마는 ‘숫자에 약한 사람’. 반면, 매출액과 제조 원가, 마케팅 비용 등 흩어진 숫자들을 빠르게 계산하고 분석해 그 의미를 찾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이른바 ‘숫자에 강한 사람’.
숫자에 강한 사람, 숫자 감각이 있는 사람은 단순히 계산이 빠른 사람만은 아니다. 이들은 숫자를 보고 ‘왜 그 숫자가 되었는가?’라고 생각할 줄 알고, 문제의식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숫자를 분석할 줄 안다. 숫자를 사용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며, 숫자가 가진 의미를 파악하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매사에 신속하게 결론을 내린다.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빠르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성과와 수익을 낼 기반을 마련한다.
이 책은 숫자 감각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특히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적 숫자 활용법’에 초점을 맞춘다. ‘숫자에 약하다’고 하면 사실 ‘큰 숫자에 약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큰 숫자와 친해질 수 있는 ‘평균값 변환’을 통해 기업의 연간 매출, 국가 예산, 코로나19 감염자수 등 체감하기 어려운 큰 숫자를 작은 단위로 나눠 나에게 의미 있는 데이터 값을 산출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 누적 감염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었다는 수치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인구수로 나눴을 때 약 5분의 1이 감염된 것이므로 자신의 회사에 대입해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회사의 사원은 200명, 아직 20명이 채 감염되지 않았으니 사내 방역은 비교적 잘되고 있는 것 같다.’
국가가 실시한 통계 발표에 따른 평균 연봉과 내 연봉의 편차가 유독 크게 느껴진다면, ‘평균값’이 아닌 ‘중앙값’을 활용하여 체감 가능한 수치를 얻을 수도 있다. 중앙값은 극단적 수치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평균보다 낮은 수치라도, 절반보다 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체 중 어디에 있는지를 객관적 수치로 나타내는 ‘편찻값’을 활용하면 내 성적이 전체 중 어디쯤일지, 내 실적은 업계 순위 어디에 해당할지 가늠할 수 있고, ‘표준편차’의 곡선을 살펴보면 어떤 시장을 공략해야 경쟁은 덜하고 승률은 높을지 비교적 확실한 답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불확실성의 시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법
숫자를 잘 아는 것은 숫자 너머의 세상을 보는 것
세상의 수많은 것들은 확률의 세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성공도 실패도 확률에 따라 결정된다. 숫자를 통해 사고한다는 것은 한발 앞서 실패를 예측해 볼 수 있기에 유의미하다. 덕분에 손실을 예측하고 수익은 극대화할 기회를 먼저 얻게 된다.
저자는 무언가 시작할 때, 가정일지라도 성공과 실패 확률을 미리 가늠해보길 권한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씨는 “성공 확률 50%인 사업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성공 확률 90%인 사업은 이미 늦은 것이다. 성공 확률 70% 정도인 사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30%의 실패를 처음부터 상정해 두는 것이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신사업 진출도 빠르지만, 철수도 빠르다. ‘30%의 실패’ 리스크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래 예측에서 중요한 것은 ‘맞추는 것’이 아니라 어떤 미래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이 확실할까?’ ‘혹은 얼마나 성공할까?’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누구라도 100% 확신하기 어렵다. 이때 낙관과 비관에 대한 확률을 촘촘히 예상해 보는 것을 ‘시나리오 플래닝’이라고 한다. 특히 비관 시나리오로 흘러갈 것 같을 때의 시뮬레이션을 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힘을 준 계획일수록, 혹은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일수록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낙관과 비관의 두 갈래를 그리고, 각각의 경우에 대한 ‘정성적 전망’을 ‘정량적 수치’로 바꾸는 것이 그 시작이다. 예를 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잘된다’는 80%, ‘반반’은 50%, ‘조금 어렵다’ 20%로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기댓값’을 산출하면, 합리적인 선택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수치는 예측이기 때문에 빗나갔다고 하더라도, 어디가 빗나갔는지 논의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숫자는 불합리하고 불확실한 세상을 명확하게 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또한 숫자를 잘 아는 것은 숫자 너머의 세상을 보는 것이다. 이제 짐작하지 말고, 추정하지 말고, 숫자를 통해 세상을 넓고 깊게 이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