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체화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교육과정, 수업, 평가, 기록을 하나로 엮어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교실 사례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교육시스템으로의 회귀
교육과정, 수업, 평가는 모두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무엇을 가르칠지 교육과정을 확인하여 재구성하고, 그렇게 재구성한 것을 바탕으로 수업하고, 다시 그 수업한 내용을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 매우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각기 분절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과정 따로, 수업 따로, 그리고 평가 따로’였던 것이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활동은 서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일상이어야 한다. 그래야 교실이, 학교가 살아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교육내용)과 수업, 평가 그리고 기록을 구슬에 꿰듯 하나로 엮자는 것이 바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이하 일체화)이다. 일체화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그동안 왜곡되고 파행적으로 이루어진 교육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올해 초 출간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에서는 ‘일체화’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소개했다.
일체화의 다양한 실천 사례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서는 일체화의 기본 개념을 설명했다면, 이 책은 ‘실천편’으로 실제로 학교와 교실, 수업 장면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들은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동아리’ 소속의 교사들로, 일체화를 하면서 고민을 거듭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다만, 일체화에 대한 정답이어서, 잘한 사례여서가 아니라, 일체화를 고민하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그저 자신들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한 시간 한 시간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 ‘나루고, 윤동주를 만나다’ 프로젝트(국어), 영어독서 수업(영어), 주제탐구발표와 통계포스터 프로젝트(수학), ‘안내-탐구-나눔’의 수업과 과학프로젝트(과학_화학), 토론 수업과 논술의 연계(한국사), 학생들의 진로고민과 연계한 문학(문학), 삶 속의 과학(과학_물리) 등 여러 과목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사례에서 교육과정 재구성과 그에 맞게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수업의 모습, 수업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찰과 평가, 그리고 늘어나는 학생 활동과 교사의 관찰로 풍성해지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진정한 배움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하여
1부에서는 일체화를 왜 하게 되었는지, 일체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본다. 2부에서는 앞서 소개한 다양한 교과의 사례를 소개한다. 부록에서 소개하는 양식들을 통해 간략하게 일체화를 실습해볼 수 있게 했다.
일체화는 쉽지 않다.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일체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수업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평가는 왜 하는가?’ ‘기록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고민한다면,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