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프랜 리보위츠

프랜 리보위츠 · 에세이
407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10+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목차

서문 11 대도시 생활Metropolitan Life--------------------------- 나의 하루: 소개라면 소개랄까 15 올바른 태도 올바른 태도 21 진정한 야심가들을 위한 천직 안내 27 현대 스포츠 44 피는 못 속여: 가족 치료법 50 디스코 팁: 새로운 에티켓 54 읽어야 산다: 의견 수정안 56 어린이: 장점과 단점? 63 안내서: 집주인 교육법 67 대학 안 가고도 성공하기 72 전문 은행: 몇 가지 개설 79 영역 수용권 vs 수용권의 적법한 영역 85 가족계획: 교훈을 주는 이야기 91 진리의 숨바꼭질: 난 괜찮지만 넌 아냐 95 세상 구경 100 ‘트릭’에 관하여 105 과학 과학 120 손톱은행: 괜히 깎지 말자 124 디지털시계와 휴대용 계산기: 새싹을 망친다 128 약한 소리에 민감한 핸드셋 전화기: 따분한 이들을 위해 133 도시 남성에게 나타나는 이성애 성향의 주요 원인: 또하나의 터무니없는 이론 138 내가 잠을 좋아하는 이유 141 좋은 날씨는 좋은 동네를 좋아한다 145 식물: 모든 악의 뿌리 149 화성: 소소한 삶 152 도시 구획 나누기: 신지리학 157 꼭꼭 씹어먹을 생각거리, 꼭꼭 생각해볼 먹을거리 160 예술 예술 170 기분 액세서리: 따질 기분 아님 175 사진 그리고/또는 글귀가 박힌 옷: 그래, 또 불만이다 179 소호: 예술 씨의 부재 181 색깔: 선을 긋자 186 사운드 오브 뮤직: 작작 해라 190 죽음을 그리는 손 195 문자 문자 202 글쓰기: 평생의 업 207 숨가쁜 추적 213 CB냐, 아니냐: ‘아니다’가 정답이다 222 ‘레이디’라는 단어: 단 오 분이라도 말 섞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 227 편지 배달 229 작가 파업: 오싹한 예언 233 몇 단어에 관한 몇 마디 238 무소식이 좋다 242 사회 탐구Social Studies------------------- 사람 사람 251 백만장자와 결혼하지 않는 법: 가난을 탐내는 구혼자를 위한 길잡이 257 가장 탐욕적인 네 가지 사건: 호소력 미달 262 부모 생활 지침 270 청소년에게 전하는 조언 275 론 교황과 함께 280 현대 성인의 삶 286 하인 문제 291 물건 물건 300 애완동물에게 전하는 몇 마디 306 프랜시스 앤 리보위츠 컬렉션 311 최첨단의 수술대에 오른 인테리어 323 장소 장소 332 제1강 337 뉴욕에서 집 구하는 자의 일기 344 프랜 리보위츠의 실용 여행 정보 350 생각 생각 358 눈에 연기가 들어가면…… 그냥 눈을 감아라 362 최후에 웃는 자 368 고강도 스트레스를 이용한 프랜 리보위츠식 다이어트 및 운동 프로그램 374 비자연의 순리 382 전화번호 안내원 되는 법: 안내서 386 간단 정리 390 타인을 위한 새해 결심 395 갖기와 안 하기 400 옮긴이의 말 405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는 뉴요커 넷플릭스 다큐 <도시인처럼>의 주인공 프랜 리보위츠 거침없는 생각과 위트가 담긴 유일무이한 책! 마틴 스코세이지가 <대중 연설> <도시인처럼>에서 인터뷰한 프랜 리보위츠, 이토록 ‘불편한’ 70대 뉴요커에게 왜 세상은 존경과 웃음으로 화답했는가? “프랜은 무궁무진하다. 그 개성하며, 박학다식함, 명석한 생각, 그 무엇보다 유머가 끊이지 않는다.” _마틴 스코세이지 2021년 넷플릭스에서 마틴 스코세이지가 프랜 리보위츠와의 인터뷰 영상을 주제별로 엮어낸 7편의 인물 다큐 시리즈 <도시인처럼>이 방영되면서, 프랜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탔다. 뉴욕의 1970년대를 인상적으로 묘파해 보인 <택시 드라이버>(1976)의 감독이자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봉준호 감독이 존경을 표하기도 한 마틴 스코세이지는, 노장다운 여유 있는 추임새와 시원한 웃음을 곁들여 시리즈 내내 이 70대 뉴요커 프랜 리보위츠의 화통하고도 솔직한 화술에 빛을 더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 이미 HBO <대중 연설>로 프랜 리보위츠를 매스미디어의 스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이 노장 감독은, 왜 일찌감치 이 인물에 주목해 이토록 여러 편의 영상으로 담아내려 했을까? 오늘날 딱딱한 세대 및 계급 담론의 경계를 허물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촌철살인의 유머로 대도시를 사는 현대인과 그 문화 전반을 통렬한 한 방으로 깨부수는 지성인, 그를 가리켜 영미 언론은 오스카 와일드와 도러시 파커의 명맥을 잇는 진정한 위트와 격언의 재담가로 추켜세웠다. “미국의 지성인을 상징하는 작가”(르 몽드), “뉴욕의 위대한 칼럼니스트이자 풍자 작가”(리브르애브도), “세상에서 가장 날카롭고 재치 있는 인물”(슈테른),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여자”(워싱턴 포스트), “지금도 앞으로도 지성과 유머의 기준이 될 인물”(데이비드 세다리스) 등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도 그에게 공감 어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가 소리 높여야 할 일에는 체면과 실속을 챙기느라 눈을 감는, 이른바 인정 욕구에 잘 길들여진 현대인의 능수능란한 처세와 매너와 계발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프랜은 대놓고 사람들의 통념을 까발리며 (어떤 사상이나 인물의 대변자로서가 아닌) 오직 프랜 리보위츠 자신으로서 신랄하며 지독한 비판에 진정 짓궂은 현자마냥 웃음까지 곁들여 물렁머리와 고무가슴을 강타한다. 심술을 이렇게 써도 좋다면, 그는 진정 심술궂은 독심술사다. 세상에 날 때부터, 집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만사가 요리조리 다 보여 절로 나오는 ‘불평불만’과 오만상 찌푸리게 하는 ‘언짢음’을 맵시 있게 장착한 프랜 리보위츠, 그에게는 “일상생활 자체가 도전”인 만큼 만인의 도시 생활과 일상의 문화가 자기 재담의 소스다. 모두의 공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비판이든 찬탄이든 허를 찌르는 그의 농담에는 불편한 진실이 스며 있다. “책은 거울이 아니라 문”이라고 말하는 엄청난 다독가이자 토니 모리슨, 마틴 스코세이지, 찰스 밍거스, 로버트 메이플소프, 루 리드, 칼 라거펠트 등과 교류한 뉴욕 문화예술계의 산 증인이기도 한 그는, 세상에 대한 “복수 계획”과 “애정하는 흡연” 사이를 오가며 오늘도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 시대 최고의 강연자이기도 하다. 누구든 아는 만큼 똑똑히 웃을 수 있게 하는 체화된 지성, 막힘없이 불꽃처럼 터져올라 현대인의 불면과 몽매의 밤을 반짝반짝 날카롭게 수놓는 자유로운 웃음은, 세상에 선 단독자로서 적당한 타협도 속셈 있는 침묵도 어설픈 공감도 바라지 않은 채 명랑한 매운 맛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쩌면 오늘의 비평 언어가 감히 가닿길 주저한 자리에서, 유머와 지성을 겸비한 인물 프랜 리보위츠의 화법은 더없이 폭넓은 대중을 끌어모은 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도시인이, 진정 화통한 웃음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만평가이자 유머 작가로서의 프랜을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책 : 『대도시 생활』과 『사회 탐구』 2권의 새로운 부활! 『나, 프랜 리보위츠The Fran Lebowitz Reader』(1994)는 프랜이 이삼십대 여러 잡지에 기고한 칼럼 에세이를 묶은 선집이다. 부별 큰 제목에서 보다시피, 『대도시 생활Metropolitan Life』(1978)과 『사회 탐구Social Studies』(1981)로 이미 별도의 책으로 발간된 바 있다. 21세에 (재즈 베이시스트 찰스 밍거스의 부인) 수전 그레이엄 응가로가 창간한 잡지 『체인지스』에 실은 프랜의 영화 및 도서 리뷰를 본 앤디 워홀이 프랜을 그가 창간한 잡지 『인터뷰』의 정기 칼럼니스트로 고용했고 이후 프랜은 『마드무아젤』에도 글을 발표했는데, 이를 묶어낸 것이 『나, 프랜 리보위츠』의 첫 부분 ‘대도시 생활’이고, 그후 여러 잡지에 발표한 글을 묶은 책이 뒷부분 ‘사회 탐구’다. 방송 출연으로 점점 유명해져 두 권의 베스트셀러를 새로 1994년에 단행본으로 낸 것이, 오늘날 보기 드물게 40여 년의 시차를 너끈히 뛰어넘어 한국에도 소개되었다. 그간 그의 글을 찾아 읽으려는 독자들의 요구로 거듭 재출간되던 이 책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현재 그는 2023년 4월까지 영미, 유럽 등지에 강연 투어가 예약되어 있을 정도다.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는 70대 뉴요커, 이 고독한 웃음 사냥꾼 프랜은,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핸드폰도 이메일도 쓰지 않건마는, 그런 현대 기기들로 퍼져나간 영상 덕에 오늘날 새롭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마틴 스코세이지의 소개로 영상이 공개된 당시, 이 책 『나, 프랜 리보위츠』는 미국 온오프 서점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공공도서관 도서대여 시스템에 열띤 예약 대기가 줄을 이었다. 그의 거침없는 논평에 엄청난 청중들이 공감과 존경 어린 환호를 보내며 그의 신작 출간에 대한 기대가 끊임없이 쇄도했으나, 1994년 동화 한 편을 더 낸 이후부터 지금까지 프랜은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져 더이상 책을 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이 책은 독보적인 만평가이자 유머 작가로서의 프랜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단행본이라 할 수 있다. 프랜의 글은 편편이 짧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 “나는 정말이지 게으른 사람이다. 글쓰기는 진정 고된 노동이다. 나는 힘든 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한 기자가 90년대부터 쓰고 있다던 소설이며 논평 에세이에 대해 묻자 프랜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의 글줄 어느 하나도 그냥 쓴 게 없다는 반증이다. 그저 농담 한번 던지고 말겠다는 자세는 어디에도 없음을 이 책 속 여러 챕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한 편 한 편이 생존형 작가로서의 각오와 소신을 확실히 밀어붙여 나온 프랜 특유의 중의적 유머로, 강렬하고도 반짝이는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사회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사람의 진실과 세상의 이치’를 겨냥하고 있기에,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그의 탄산성 유머는 짜릿하기만 하다. 생활밀착형 위트의 최고봉, ‘촌철살인 중의적 유머’의 시원한 한 방 “동시대의 독자—이 고독한 존재여—당신에게 이렇게 고하고 싶다. 여기 담긴 글들을 원래 쓰인 당시, 그리고 지금 또다시 의도한 대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바로 예술사로서. 하지만 조금은 다른... 현재진행형인 예술사.” _프랜 리보위츠 프랜이 첫 책을 낸 1970년대 말의 뉴욕을 가리켜 “뉴욕 역사상 가장 어둡고 황량한 시기”로 이야기한 작가 에드먼드 화이트는 프랜을 가리켜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여자”라고 했다. 물론 프랜의 유머 속에는 냉전의 연장선상에 있던 불안정한 미국의 소비사회에서 자본과 문화가 자유와 타락의 쌍생아처럼 붙어 있던 1950~1970년대 말까지의 긴장이 있다. 일례로 초등학교 시절 당시 미국의 사회 교과에서 가르치던 반공 교육 도표와 이후 성장해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3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