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망상의 시대

어맨다 몬텔 · 인문학/사회과학
3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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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 국민이 열광했던 셀럽은 어떻게 그토록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잘되면 그걸 보는 내가 왜 괜히 억울할까? 분명 어제도 오늘만큼 구렸는데 왜 늘 과거가 지금보단 나았던 것 같을까? 처음엔 도무지 말이 안 되던 것들도 왜 보다 보면 그럴싸해 보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어떻게든 설명해야 마음이 편할까?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몬텔은 비합리적 믿음에도 그럴듯한 논리를 덧씌우며 스스로를 속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주술적 과잉사고’라는 개념으로 파헤친다. 소셜미디어의 손절 문화에서부터 ‘좋았던 과거’에 호소하는 극우 포퓰리즘까지,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11가지 인지 편향을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로 분석하고, 여기에 시의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더해 자기기만의 은밀한 작동 방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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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말이 안 되면 되게 하라: 주술적 과잉사고란 무엇인가 01 오 나의 어머니, 테일러 스위프트?: 후광효과에 관하여 023 02 장담하건대 이거 내가 현실화한 거야: 비례 편향에 관하여 051 03 해로운 관계는 1인 컬트일 뿐이다: 매몰비용 오류에 관하여 085 04 험담 가설: 제로섬 편향에 관하여 111 05 온라인에서 죽는 건 어떨까: 생존자 편향에 관하여 139 06 소용돌이치는 시간: 최신성 환상에 관하여 163 07 내 안의 사기꾼: 과신 편향에 관하여 193 08 나를 증오하는 이들이 나를 나아가게 한다: 환상 진실 효과에 관하여 221 09 늦어서 미안해, 수성이 역행해서 그런가 봐: 확증 편향에 관하여 245 10 노스탤지어 포르노: 쇠퇴론에 관하여 267 11 그저 그런 공예가가 되는 일생일대의 마법: 이케아 효과에 관하여 291 감사의 말 314 후주 317 찾아보기 33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말이 안 되면, (그럴듯한 설명을 덧붙여서라도) 되게 하라! ✨ 왜 모든 망상은 그토록 논리적일까?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들도 왜 보다 보면 말이 될까?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마음이 만든 미신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11가지 인지 편향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기만의 천재들이다!”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마음이 만든 미신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11가지 인지 편향 한때 전 국민이 열광했던 셀럽은 어떻게 그토록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잘되면 그걸 보는 내가 왜 괜히 억울할까? 분명 어제도 오늘만큼 구렸는데 왜 늘 과거가 지금보단 나았던 것 같을까? 처음엔 도무지 말이 안 되던 것들도 왜 보다 보면 그럴싸해 보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어떻게든 설명해야 마음이 편할까? 희망을 대가로 헌신을 부추기는 컬트 언어를 다룬 화제작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의 저자 어맨다 몬텔의 신작 『합리적 망상의 시대: 자기기만의 심리학』이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몬텔은 비합리적 믿음에도 그럴듯한 논리를 덧씌우며 스스로를 속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주술적 과잉사고’라는 개념으로 파헤친다. 소셜미디어의 손절 문화에서부터 ‘좋았던 과거’에 호소하는 극우 포퓰리즘까지,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11가지 인지 편향을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로 분석하고, 여기에 시의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더해 자기기만의 은밀한 작동 방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정보도 감정도 넘쳐 나는 21세기, 여전히 모순된 선택을 반복하는 자신을 이해하고 마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합리적 망상의 시대’를 조금은 더 현명하고 조금은 덜 외롭게 건너갈 수 있을 것이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책. 감각적인 문체와 지적인 유머로 ‘비이성’이 어떻게 이 시대의 주류가 되었는지 설명한다. - 《커커스리뷰》 왜 모든 망상은 그토록 논리적일까?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들도 왜 보다 보면 말이 될까? “말이 안 되면, (그럴듯한 설명을 덧붙여서라도) 되게 하라!” 우리가 믿는 모든 ‘그럴싸한 이유’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현대인의 마음속 ‘합리적 망상’을 추적하다 소셜미디어 시대, 넘쳐흐르는 정보 자극 속에서 우리는 완전히 길을 잃었다. 연예인이며 인플루언서들에게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졌지만 그럴수록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마음의 평화는 더 멀어져 간다. SNS상에서 누군가를 숭배하듯 추종하다 그가 구설에 오르는 순간 정의의 이름으로 퇴장시키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고, 세계 곳곳에서는 진실일지 거짓일지 모를 극단적인 뉴스가 연일 보도되며 새로운 음모론자를 양산한다. 이제 모두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러나 눈앞의 정보가 가짜이든,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든, 당장 그럴듯해 보이기만 하면 상관없다. 아니, 상관없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이토록 급변하는 정보 과부하 시대에 모든 정보를 혼자서 판단하기엔 우리 뇌는 여전히 선사시대에 머물러 있다. 한때 우리 뇌가 생존을 위해 발달시켰던 인지 편향이, 지금 내 망상이 완벽하게 합리적이라고 속이며 진실을 외면하게 하고, 우리를 각자의 필터버블 속에서 헤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 속 젠더 부조리를 분석한 첫 책 『워드슬럿』과, 희망을 대가로 광신을 부추기는 컬트 언어를 다룬 『컬티시』를 통해 이름을 알린 어맨다 몬텔의 세 번째 책 『합리적 망상의 시대』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음모론자도, 악성 팬도, 가짜 뉴스 신봉자도, 망상에 빠진 우리 모두가 철석같이 자기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맨다 몬텔은 정보 과부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하게 작동시키는 주술들, 즉 각종 인지 편향과 왜곡된 사고 들을 ‘주술적 과잉사고(Magical Overthinking)’라 명명한다. 본래 ‘주술적 사고’란 마음속 생각이 실제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리키는 심리학 개념이다. 저자는 이 개념을 확장해, ‘말이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말이 되게’ 만들고, 모든 것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오래된 습성을 짚어 낸다. 우리 마음의 착각은 이토록 오래된 것이지만, 오늘날 이 착각들이 더욱 강력하고 문제적인 이유는 세상에 대한 공통된 이해가 붕괴했기 때문이다. 2020년대에 들어 ‘탈진실’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우리는 이제 각자의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에 갇혀 저마다의 현실을 살아간다. 몬텔은 이러한 현상이 단지 기술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정보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라는 ‘과잉사고’의 압박이 낳은 현시대 특유의 병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과잉사고가 모든 것을 그럴듯하게 설명하려 드는 오래된 습성인 주술적 사고와 만나면, 걷잡을 수 없는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생각도, 정보도, 감정도, 모든 것이 지나치게 많아져 결국 머릿속에서 미로처럼 뒤엉켜 버리는 것이다. “마음은 한 번도 완벽하게 합리적이었던 적이 없다”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마음이 부리는 주술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11가지 인지 편향 서장을 제외한 총 11개 장으로 구성된 『합리적 망상의 시대』는 각 장마다 한 가지 인지 편향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각 장에서 어맨다 몬텔은 자신과 주변의 일화, 또는 대중에게 친숙한 시의적인 사례를 통해 인지 편향의 작동 원리를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다. 자신이 숭배하던 셀럽이 사소한 환상을 배반하는 순간 안티로 돌아서 버리는 ‘악성 팬덤’의 감정 역동을 설명해 주는 ‘후광효과’(1장), 극우적 음모론이든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믿음이든, 모든 일에 그만한 원인이 있기를 바라는 ‘비례 편향’(2장), 언젠가 해피엔딩이 올 거라고 스스로에게 희망 고문을 하며 학대적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매몰비용 오류’(3장), 나보다 잘나가는 인스타그램 속 누군가를 향한 불필요한 질투로 잠 못 이루게 하는 ‘제로섬 편향’(4장),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에서 우연과 행운이라는 요소를 간과하게 만드는 ‘생존자 편향’(5장), 이번에도 낚시일 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갱신되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자꾸 클릭하게 유도하는 ‘최신성 환상’(6장), ‘진짜 알고 있는 것’과 ‘금방 찾아볼 수 있는 것’을 착각해 자신이 실제보다 많이 안다고 믿는 ‘과신 편향’(7장), 허황된 정치 구호나 광고 카피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그럴싸하게 들리는 심리를 설명하는 ‘환상 진실 효과’(8장), 자신이 믿는 것과 다른 사실을 본능적으로 외면하게 만들어 모두를 각자의 필터버블에 갇히게 하는 ‘확증 편향’(9장), 분명 어제도 오늘만큼 구렸는데 과거를 미화하며 현재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는 ‘쇠퇴론’(10장), 자기 손이 조금이라도 닿은 결과물에 콩깍지가 씌게 되는 마법의 근원인 ‘이케아 효과’(11장) 등 11가지 인지 편향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회과학과 인지심리학이 조합된 ‘인지 편향’ 탐구서이자 명석함과 재치, 시의성이 돋보이는 사회·문화 비평서 오늘도 합리적인 척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조금은 사적이고 유용한 가이드 『합리적 망상의 시대』는 사회적으로 첨예한 시의성을 지닌 사례들, 어맨다 몬텔 특유의 명석하면서도 재치 있는 고찰,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들, 그리고 자신 역시 이러한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고백하는 소탈하고 진솔한 개인적 이야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신선한 감각의 사회 비평서로, 또 어떤 페이지에서는 온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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