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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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제14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작가
    조경아
    출간 연도
    2018
    페이지
    264p
    연령 등급
    전체 이용가
    정보
    2018년 제14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조경아의 장편소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아들이 가톨릭 사제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주변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다각도로 서술하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연쇄살인범 강치수의 아들 테오, 혹은 가톨릭 사제 디모테오는 살인마 아버지와 12년을 함께 살면서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친구의 누나가 아버지에게 잔혹하게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끝내 살아남았을뿐더러, 아버지의 은신처를 경찰에 알림으로써 살인범 체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특수한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가 무시무시한 폭력의 피해자이자 어머니를 잃은 당사자였음에도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성장했고, 신학교에 들어가서도 여러 논란을 거치며 처절한 노력 끝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소설은 사제가 된 그가 성당에 부임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는 소설에서 내내 괄호 속 인물로 존재한다. 주인공이되 자신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디모테오가 아닌 그의 주변 인물들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각자의 입장에 따라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판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