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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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오리가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들> 시리즈의 11권으로 「성 시장에 대한 페미니즘의 관점들」을 선보인다. 「성시장에 대한 페미니즘의 관점들」에서 슈라지는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 즉 섹슈얼리티와 시장이 만나는 가장 대표적인 두 사례를 둘러싼 논쟁을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 모두 여성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이기에 수많은 페미니즘 철학자는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가 일으키는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해왔다. 저자는 크게 세 단계에 걸쳐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를 둘러싼 논쟁을 각각 정리한다. 첫째, 논의의 대상인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가 페미니즘의 장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져 왔는지를 살펴본다. 둘째,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에 가장 빈번하게 제기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요약한다. 셋째, 페미니즘이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 금지를 주장해야 하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저자는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를 일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단순한 결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 주제에 대한 페미니즘의 고민을 깊이 있게 전달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라는 까다로운 문제를 사유하도록 이끄는 자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