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미스터 최

사노 요코님 외 1명
176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10+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목차

회상의 사노 요코 : 최정호 제1장 1967년 제2장 1971년 제3장 1977 ~ 1982년 제4장 1989 ~ 1994년 제5장 1996 ~ 2005년 닫는 시 이웃 나라에서 온 사나이 : 다니카와 ??타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작가 사노 요코가 누구 보다 마음을 열었던 사람, 미스터 최 작품과 인생의 원동력이 되었던 우정, 그리고 편지 반 고흐에게 동생 테오, 이중섭에게 아내 남덕이 있었다면, 사노 요코에게는 한국인 벗 미스터 최가 있었다. 서른을 앞두고 나이 먹는 게 싫다며 베를린으로 유학을 떠난 이십 대의 사노 요코는 한 송년파티에서 한국인 유학생 미스터 최를 만난다. 외로운 유학생활 가운데 만난 마음이 통하는 친구, 그러나 함께한 시간은 짧고 떨어져 있는 시간은 길었기에 사노 요코는 그에게 수시로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미스터 최는 편지 속에서 사노 요코 문장의 매력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더 많은 글을 쓸 것을 독려했다. “시시한 글에 그림을 붙이고 시시한 그림책을 출판하고 시시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시시한 에세이에 미스터 최 이야기를 써서 복수했습니다. 제 글을 맨 먼저 인정해 준 미스터 최를 위해, 저는 언젠가 소설을 쓰고 싶어요. 생각해 보니까 미스터 최는 저에게 현실의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가끔 허깨비인 미스터 최를 위해 분발하기도 합니다.” -사노 요코 때론 유쾌한 언어유희로 때론 묵직한 진심으로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존경을 표하는 두 지성, 그 인생의 대화가 펼쳐진다! 사노 요코 에세이에도 빈번히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미스터 최의 본명은 최정호, 연세대에서 오랫동안 교수 생활을 하며 여러 언론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했던 한국의 석학이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믿음직한 벗에게 보낸 사노 요코의 편지 속에서는 독백 같은 솔직한 속내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간 두 사람의 인생이 그려진다. 데뷔 전 이십 대에 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청춘의 문장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적당한 농담과 함께 여유롭게 전하는 노년의 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편지를 읽다 보면, 생경한 예술가의 감성에 주춤할 때도 있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정 인생을 즐긴 사노 요코의 모습에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된다. 서로를 향한 응원과 존경을 표하는 두 지성의 인생의 대화, 오랜 벗이 주고받은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편지를 담은 책 <친애하는 미스터 최>에서는 그 동안 미처 볼 수 없었던 사노 요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7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