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프카 전집 4권. 카프카가 1911년부터 1914년 10월까지 쓴 미완성 장편 작품이다. 카프카의 친구인 막스 브로트는 이 작품을 작가 사후, 1927년에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막스 브로트 판본인 <아메리카>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임의적인 편집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1983년 독일의 피셔 출판사는 카프카 본인이 자신의 일기에 이 작품의 제목을 ‘실종자’로 기록하고 있는 점과 후반부 장의 제명이 없는 점을 반영해서 원전에 충실한 역사비평본 <실종자>를 출간하였다. 따라서 카프카 소설의 결정본인 독일의 피셔 출판사의 원전을 완역한 <실종자>는 한국 독자들이 작품의 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실종자>는 17세의 카알 로스만이라는 주인공이 뉴욕 항에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알 로스만은 하녀를 임신시킨 죄로 부모로부터 쫓겨나 아메리카로 추방된 것이다. 카알은 우연하게 30년 전 미국에서 와서 성공한 외숙부 야콥 상원의원을 만나게 되고 그의 집인 뉴욕의 고층빌딩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외숙부는 카알에게 아메리카의 상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시키지만 카알은 자본주의와 기술 문명에 의해 발달된 아메리카 사회에 불안감을 느끼고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 그러던 중 카알은 외숙부의 말을 어기는 일을 행하게 되고 바로 외숙부의 집에서 일방적으로 추방당하게 된다. 카알은 가는 곳마다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계속적으로 추방당하는 존재로 전락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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