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로마사 1 : 1000년 제국 로마의 탄생

이익선 · 만화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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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1시간 만에 읽는 《로마인 이야기》 《만화 로마사》는 제작 기간이 10년이 걸린 대작으로 만화가와 로마 역사 전문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만화로 읽는 로마사다. 한두 페이지만 훑어 봐도 만화적인 재미와 역사적인 정확성, 오늘날의 의미까지 대중적인 역사 교양서의 모든 요소를 갖춘 걸작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역사의 정점은 로마사라는 말이 있다. 로마만큼 극적이고 다양한 사건을 경험한 나라는 없고, 로마가 거쳐왔던 위기의 극복의 역사는 지금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한국인의 시각으로 로마사의 의미를 새기는 작업은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었다. 《만화 로마사》1권에서는 문화와 기술, 경제력, 군사력 어느 것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던 로마가 어떻게 지중해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로마의 건국 과정부터 일곱 왕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로마라는 체제는 결코 저절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실용 정신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희생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게 된다. 로마의 경험들은 지금 우리와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과 겹쳐지면서 사건 하나 하나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 1700여 컷으로 구성된《만화 로마사》1권은 완성하는 데 일주일 넘게 걸린 컷이 수두룩할 만큼 한 획 한 획 혼신의 힘을 쏟은 작품이다. 아울러 역사적인 사실을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50쪽 분량의 해설도 실려 있다. 로마사를 제대로 다룬 책이 많지 않은 국내 독서 환경에서 만화 로마사는 로마의 역사를 가장 쉽게, 빠르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아직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 1000년의 역사는 콜로세움과 같은 건축물에서부터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 [글래디에이터]의 검투사 시합과 같이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재생산 되고 있다. 그런데 단지 극적이고 재미적인 요소만으로 로마의 역사가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세력을 만들었던 나라인 만큼 영향력은 서구 사회를 넘어 오늘날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파벳, 가톨릭과 기독교, 건축, 예술, 음식, 문화 등 로마가 남긴 깊은 흔적들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KTX의 철로 길이 역시 로마 전차에서 유래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로마가 경험한 위기와 극복의 역사는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로마는 문화로는 그리스에 밀렸고, 기술로는 에트루리아에 못 미쳤고, 경제력으로 카르타고와 비교가 되지 않았으며 군사력 역시 형편없었다. 이런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결국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지중해의 패자가 되었다. “우리는 아직도 수많은 개인과 조직의 흥망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로마라는 거대한 조직을 오늘날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것입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인간의 본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고, 로마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아직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로마라는 국가가 가지는 역사적 위상에 비해 국내에 소개된 서작은 의외로 적고 로마 건국에서부터 멸망까지 기술한 역사서도 그리 많지 않다. 또한 1000년이 넘는 로마의 역사를 들여다 보고 싶어도 그 방대함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만화 로마사》는 로마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다루는 책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로마의 복식, 무기, 탈것, 사건 등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했기에 인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로마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통해 재미와 함께 삶의 지혜와 교훈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가 330만 부 이상 판매 되며 로마인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시오노 나나마의《로마인 이야기》는 큰 인기만큼이나 많은 비판도 많이 받았다. 성공 만능주의, 영웅주의, 엘리트주의 굴절된 시야로 로마의 역사를 미화했기 때문이다. 로마사에 등장하는 영웅들에게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작 로마사의 가장 큰 축이었던 민중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녀가 바라보는 로마 제국의 팽창은 침략과 영토 확장의 욕구가 아닌 로마의 안전을 확립하려는 것이었다. 작가 본인은 부인했지만 이는 자국의 안전을 위해 조선을 침탈했다는 일본의 논리와도 묘하게 겹쳐진다. 《만화 로마사》는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 본 로마의 역사이고,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로마를 세우고 일으킨 진짜 주역인 민중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역사다. 무엇보다 국내 손꼽히는 로마사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태어난《만화 로마사》는 만화로 가볍게 읽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로마인 이야기》보다 더 쉽게 더 빠르게 읽히지만 《로마인 이야기》읽은 사람과 대등하게 토론할 수 있는 정도의 역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보잘 것 없이 작은 도시 국가 로마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제국이 되었을까? 제1권에서는 로마의 탄생과 함께 이후 244년 동안 7명의 왕을 거치면서 로마가 작은 도시국가에서 이탈리아 반도의 강국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은 주변 국가의 장점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시대 변화에 맞춰 빠르게 변화했으며, 위기의 순간에도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았고, 패전국의 시민들을 로마의 시민으로 포용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이런 장점을 가지고도 결국 로마는 멸망의 길을 걷고 말았다. 1000년 동안 거대한 제국을 경영해온 로마의 성공과 실패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토지와 재산을 독점한 귀족과 의무와 부채에서 벗어날 길 없던 평민들의 간의 300년 계급 전쟁에 대해 그려진《만화 로마사 2》에서는 어쩐지 지금 우리나라의 시국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로마 공화정의 특징인 ‘견제와 균형’이 타협과 양보를 잃은 채 소모적인 논쟁과 폭력으로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의회 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곧이어 출간 예정인《만화 로마사 3》에서는 지금까지 싸워 온 적들과는 급이 나른 지중해의 절대 강국 카르타고를 만난다. 해양강국 카르타고와의 목숨 건 승부에서 바다에서 싸워 본 적 없던 로마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만화 로마사》시리즈는 로마 건국에서부터 멸망까지 로마 1000년의 역사를 모두 담고 있으며 1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1권과 2권에는 로마 왕정을 지나 공화정 시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늑대 소년들과 일곱 왕의 전설 기원전 735년 4월 21일. 로마의 초대 왕 로물루스가 팔라티누스 언덕에 건국의 깃발을 꽂는다. 알바롱가의 후손으로 테베레 강에 버려져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늑대 소년 로물루스와 레무스. 한날한시에 태어나 숱한 역경과 고난을 함께했지만 영광을 나눠 가질 수는 없었다. 로물루스가 세운 로마는 테베레 강변에 자리 잡았다. 대륙과 바다의 중앙에 자리한 로마는 이때 벌써 언젠가 세계를 지배할 기초를 닦은 셈이다. 만약 로물루스가 해변에 자리를 잡았더라면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방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우리가 아는 대제국 로마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로물루스는 자신을 왕으로 임명하는 데 동의한 100명의 가부장으로 원로원을 구성하고 왕과 원로원 인민의 민회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권력의 견제를 통한 권력 분립이 이루어진 왕정의 토대를 만들었다. 1000년 로마의 기틀을 닦은 로물루스 이후에 총 7명의 왕들이 잇따라 즉위한다. 그들은 로마의 전통이 되는 관습을 도입했으며, 인접한 여러 이웃과 싸워 로마를 주변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갔다. 전승에 의하면 로마는 기원전 500년 무렵까지 왕정 체제를 유지했다. 왕위는 세습되지 않았으며 능력에 따라 투표를 통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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