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진정한 배우가 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인간이 뱉어내는 언어 중에서 독백만큼 절실하고 내밀한 언어가 또 있을까. 독백은 한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가장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내시경 같은 언어이다. 때론 영화, 연극, 소설 속에서 주인공이 내뱉거나 중얼거리는 한 마디 독백은 전체의 내용을 뒤흔들어 버릴 만큼 큰 영향력을 갖는다. 이 책에 수록한 독백(monologue)들은 배우 자신의 감수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기초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엮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뉴욕 브로드웨이, 동경 하라주쿠 그리고 한국의 대학로, 충무로… 각처에서 스스로 연기훈련에 구체적으로 임하는 배우 지망생들은 기능적 연기자의 수준을 넘어 진정한 배우가 되고자 그 꿈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연기를 방해하는 개인의 심리적.습관적 장애요인을 스스로 제거해나가야 하는데, 그 원초적인 걸림돌을 무시하고, 그저 화법의 연습과 테크닉 훈련에만 몰입하는 초년생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배우나 배우 지망생들에게 '연기는 훈련을 통해서 발전한다'라는 당연한 진리를 일깨우고, 그 실천의 하나로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표지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