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랜만이야, 윤예서.” 작은 섬, 율주의 초등학교 보건 교사로 부임한 지 반년. 그녀 앞에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승마 선수인 한선우가 나타난다. 그것도 갓 부임한 체육 교사로. “예의 좀 차려 주시죠, 한 선생님. 우리가 아는 사이란 것도 선생님들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죠. 윤 선생님.” 너무나도 달콤해 모든 걸 잃게 했던 사랑. 그런데 그 아픈 사랑이 막을 새도 없이 박차를 가해 달려오고 있었다. “난 이해가 안 돼. 네가 율주에 온 것도,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이곳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것도, 내 일까지 나서서 도와주는 것도.” “…….” “그리고…… 태진 오빠와 내 사이를 의심하는 것까지도.” 우린 다시는 만나선 안 될 관계였다. “그렇다면 기회를 줘. ……너를 떠날 수 있게.” 다시 찾은 그녀에게 던진 그의 제안은 과연 이별을 위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