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샤인의 전사들

김은성 · 희곡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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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희곡선. 김은성 희곡.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승우는 뜻밖의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 나타난 실종된 딸 봄이의 부탁을 계기로 3년 만에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상실에 의한 트라우마를 겪는 주인공에게 말을 건네는 이는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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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막 상자 뒤의 작가 1장 상자 속의 어둠 2장 악몽 속의 봄이 3장 영정 속의 얼굴들 4장 수첩 속의 이름들 2막 제주 소년 나선호 5장 참호 속의 카투사 6장 굴헝 속의 명이 7장 상자 속의 순이 8장 갱도 속의 상자 3막 만주 청년 강호룡 9장 방공호 속의 지원병 10장 쪽방 속의 막이 4막 부산 처녀 송시자 11장 벽장 속의 의용군 12장 어둠 속의 상자 5막 상자 앞의 작가 13장 안개 속의 거울 14장 먼빛 속의 기억 6막 이등병 한대길 15장 봄날 속의 자화상 16장 촛불 속의 춤 17장 폭우 속의 먼지 18장 퍼즐 속의 얼굴 19장 각본 속의 수첩 20장 밀실 속의 연극 7막 상자 속의 작가 21장 나선 속의 시간 22장 상자 속의 얼굴들 23장 작가 속의 태아 24장 작가의 상자 참고 및 인용 자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승우는 뜻밖의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 나타난 실종된 딸 봄이의 부탁을 계기로 3년 만에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상실에 의한 트라우마를 겪는 주인공에게 말을 건네는 이는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병의 전장일기를 모티프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이들, 나무상자에 갇혀 있는 전쟁고아 순이, 제주도 동굴 속에서 잠든 어린 해녀 명이, 만주 위안소의 식모 막이, 작가가 꿈이던 카투사 소년병 선호와 화가가 되고 싶던 조선족 중공군 호룡, 시를 쓰는 인민군 군의관 시자의 이야기가 승우의 소설로 펼쳐진다. 남은 자로서의 부채의식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 사회의 깊은 슬픔을 어루만진다. 작가노트 「썬샤인의 전사들」은 소설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다. 소설가 승우는 딸을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절필한다. 그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소설을 쓴다. 작가인 승우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길은 글을 쓰는 일밖에는 없다. 작가는 작품을 쓰면서 구원받는다. 작품을 처음 구상하고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어버린 마음으로, 사랑하는 아이들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했다. 제주도 동굴에, 장진호 협곡의 나무상자에, 만주 위안소의 쪽방에, 전장의 얼어붙은 참호 속에, 방공호 속에, 토굴 속에, 감옥 속에, 그리고 차디찬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펜을 갈았다. 「썬샤인의 전사들」은 작가를 찾아오는 갇혀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갇혀 있는 아이들이 말한다. 작가들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야. 기다리고 있어. 너의 다음 문장을. 어서 뚜껑을 열어줘." 김은성의 희곡에 대해서 반성 없는 역사에 대한 무책임은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비극적인 사건들을 돌고 돌아 반복하게 한다. 「썬샤인의 전사들」에서 역사 속의 개인에 대한 통찰은 학살이라는 모티프로 귀속된다. 이들은 파행적 역사의 순간들 속에 여전히 실종자로 남아 있다. 오랜 세월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아이는 컴컴한 상자 속에서 뚜껑이 열리기만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끝내 희생되고 만다. 소설가인 주인공은 장구한 세월 동안 기록된 수첩을 밑그림 삼아,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 건네는 이야기를 다시 소설로 쓰기 시작한다. 김은성의 글쓰기는 더욱 정교하고 치밀해졌다. 작품에 동원된 시대 및 장소에 대한 치밀한 역사적 탐구가 돋보인다. 실제 사건들이 철저하게 고증되고, 그 역동적인 동선 속에서 인물들은 사선을 넘나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독하게 비장한 주인공이 된다. 끊임없이 자료를 찾아가면 공부하는 치열한 글쓰기에 갈채를 보낸다. 우리 역사에 대하여, 문제적 현실에 대하여 김은성은 늘 처절하게 고뇌하고 분투하는 귀한 작가이다. - 김미도(연극평론가, 〈썬샤인의 전사들〉리뷰) 우리는 삶에서 개인적으로 패배하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도 패배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그렇지만 온전히 그런 것은 아니다. 이것은 평범한 인간 누구나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삶을 또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아닐까. 누구라도 동의할 수 있는 우리 삶에 대한 진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동라사〉의 사실성이 가장 잘 살아난다고 말하고 싶다. - 김유미(연극평론가, 〈시동라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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