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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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걷는 것처럼 살아 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도 있어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 날엔 시금치샐러드 인생은 불공평하니까 살기 쉬운 것 -‘엄마 없는 아이’ 같을 때 어묵두부탕 자기 자신 사랑하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자존심이 깎이는 날 먹는 안심스테이크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는 거야 -복잡하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파이 한번은 시들고 한번은 완전히 죽는다 -죽음을 위로해준 고마운 친구들과 먹는 훈제연어 너는 네 자존심보다 중요하다 -모든 게 잘못된 것같이 느껴지는 날, 꿀바나나 만나지 말아야 할 세 사람 -포틀럭 파티에 가져가는 브로콜리 새우 견과류 샐러드 더러운 세상에는 “더럽다”고 해버려 -세상이 개떡같이 보일 때 먹는 콩나물해장국 베풀던 모든 A는 받기만 하는 모든 B에게 배신당한다 -속이 갑갑하고 느끼할 때는 시금치된장국 2부 우리가 끝내 가지고 있을 것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질리지 않는다 -엄마표 5분 요리 알리오 에 올리오 남자는 변하지 않으며, 변할 생각이 없다 -우선 김치비빔국수를 먹자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해야 해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칠리왕새우 살기 위해 노동하지만 노동이 우리를 살게 한다 -지리산 친구들에게 건배하기 위한 굴무침 물어보라 “지금 사랑을 느껴?” -향기롭고 든든한 불고기덮밥 기분 나쁠 때는 마시지 않는다 -술 마신 다음 날엔 두부탕 괜찮아요, 저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거든요 -생일 기념 축일에는 부추겉절이와 순댓국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 -엄마표 비프커틀릿을 먹으며 이야기를 해보자 죽거나 미치지 않고 어떻게 힘든 시간을 이길까 -가래떡을 먹으며 ‘홈뒹굴링’ 하는 날 3부 덜 행복하거나 더 행복하거나 젊으니깐 무조건 찬성 -가장 척박한 땅에서 자라 열매 맺는 올리브 집착을 다시 내 머리맡에 갖다 둔 사람 -아픈 날에는 녹두죽과 애호박부침 내가 먹을 건 내 맘대로 만들자 -요리라고 부를 수도 없는 달걀 요리 오늘 네가 제일 아름답다 -봄을 향긋하게 하는 콩나물밥과 달래간장 뼈저린 후회는 더 사랑하지 못한 것 -너를 낳고 홍콩에서 먹은 더운 양상추 슬픔에 휘둘려 삶의 한 자락을 잊어버리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