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반의 미국과 유럽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이자 소설가, 극작가이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 그녀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끝없이 다양하고 다채롭다. 작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스타인은 큰 소리로 말했다. "아! 물론 칭찬, 칭찬, 칭찬이지요." 그리고 그녀가 일생 동안 고대했던 막대한 '칭찬'이 과 함께 왔다.
1933년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그녀는 그야말로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진 것이다. 1920년대 유럽의 문화계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이전의 스타인의 작품과 달리 즉각적으로 비평적 호평을 받았고 독자들이 이 새로운 형태의 자서전을 환영했다. 거트루드 스타인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직접 기록한 자서전이지만 독특하게도 그녀의 평생 동반자였던 앨리스 B. 토클라스의 이름을 빌려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스타인의 필생의 꿈이던 「애틀랜틱 먼슬리」에 연재되는가 하면 30여 년 만에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그녀에게 일약 명성과 부를 가져다준 은 자서전 역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자신을 관찰한 독특한 자서전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 손턴 와일더 등
거트루드 스타인이 만난 20세기 문화를 주도한 인물들을 가장 잘 묘사한 책
20세기 전반의 미국과 유럽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이자 소설가, 극작가이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 그녀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끝없이 다양하고 다채롭다. 작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스타인은 큰 소리로 말했다. “아! 물론 칭찬, 칭찬, 칭찬이지요.” 그리고 그녀가 일생 동안 고대했던 막대한 ‘칭찬’이 『앨리스 B. 토클라스 자서전』과 함께 왔다. 1933년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그녀는 그야말로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진 것이다. 1920년대 유럽의 문화계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이전의 스타인의 작품과 달리 즉각적으로 비평적 호평을 받았고 독자들이 이 새로운 형태의 자서전을 환영했다. 거트루드 스타인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직접 기록한 자서전이지만 독특하게도 그녀의 평생 동반자였던 앨리스 B. 토클라스의 이름을 빌려 『Autobiography of Alice B. Toklas』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스타인의 필생의 꿈이던 『애틀랜틱 먼슬리』에 연재되는가 하면 30여 년 만에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그녀에게 일약 명성과 부를 가져다준 『앨리스 B. 토클라스 자서전』은 자서전 역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은이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
1874년 2월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러게니에서 태어났다. 1946년 파리 근교 뇌유쉬르센에서 몰(沒). 거트루드 스타인은 단편집 『3인의 생애』, 장편 『미국의 형성』 등에서 스냅사진의 반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스타일로 ‘문학적 큐비스트’라는 별명을 얻은 작가이지만, 그녀의 이름은 특정한 작품보다는 한 세대 또는 집단의 문학적 분위기와 더 밀접히 연결돼 있다. 그 세대 또는 집단의 이름은 ‘길 잃은 세대’ 또는 ‘파리의 미국인들’이다.
유년기를 빈에서, 청년기를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거트루드 스타인은 하버드의 자매교인 래드클리프여대에서 윌리엄 제임스로부터 심리학을 배운 뒤 다시 대서양을 건너가 파리에 정착했다. 그리고 그 뒤의 삶을 거기서 살았다. 유대인이었던 거트루드 스타인이 독일 점령기의 파리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은, 나이도 있었겠지만, 그 도시에 대한 그녀의 애착을 보여준다.
1910~20년대 파리에는 프랑스 예술가들 못지않게 미국 예술가들이 우글거렸다. 거트루드 스타인을 위시해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엘리엇, 제임스 조이스, 만 레이 같은 이들이 바로 그 ‘파리의 미국인들’이었다. 이들은 피카소, 마티스… 브라크, 막스 자코브, 콕토, 지드 같은 프랑스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파리를 진정한 국제적 예술 도시로 만들었다.
이 그룹의 한 가운데 있던 사람이 거트루드 스타인이었다. 파리 플뢰뤼스 거리 27번지에 있던 그녀의 아파트는 이 세대 작가.예술가들의 아지트였고, 거트루드 스타인은, 헤밍웨이와 잠시 사이가 틀어졌을 때, 이들을 싸잡아 ‘길 잃은 세대Lost Generation’라고 불렀다. 거트루드 스타인이 심술궂게 붙여준 이 딱지를 헤밍웨이는 영예로 받아들였다. 삶의 좌표를 잃은 채 방황하는 파리의 미국인들을 그린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제사(題詞) “당신들은 모두 길 잃은 세대입니다”는 이렇게 탄생했다.-고종석(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