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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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간 연도
    2020
    페이지
    308p
    연령 등급
    전체 이용가
    정보
    책 읽기를 죽기보다 싫어했던 그는 어떻게 미스터리의 제왕이 되었을까? '괴수 소년'이었던 초등학교 시절에서 악명 높은 학교의 반장을 하던 중학 시절, 일본 최초로 학원 분쟁이 일어난 유명 고등학교에서의 열혈 시절, 그리고 체육 동아리에서 바보짓을 하던 대학 시절에 이르기까지, 대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질풍노도 학창시절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자전적 폭소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자전적 청춘 에세이집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는 그가 좌충우돌하며 통과해 온 한 시대에 관한 자전적 기록이자 이 사회를 향해 던지는 신랄한 풍자다. 1958년생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団塊) 세대' 이후 일본 경제 전성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이른바 ‘신인류(新人類)’에 속한다. 단카이 세대가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면 신인류는 양적 확대에 진력했던 세대로, 서구식 개인주의와 정치적 무관심을 특징으로 하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통과의례처럼 지나온 학창시절을 가감 없이 진솔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작품은 말하자면 일본판 '응답하라 70-80'으로, 독자들에게 때론 잔잔한 공감의 미소를, 때론 봇물처럼 터지는 폭소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웬만한 사람이면 숨기고 싶어 할 만한 자신의 비루하고 졸렬한 치부들을 숨김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이 몸담았던 시절의 학교와 사회의 모순, 그리고 부조리를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날카롭게 꼬집는다. 또한 이 작품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족 이야기가 비교적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그의 개인사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