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야 처음 영미권에 소개된 『의존』은 시리즈의 진수를 담은 작품으로 꼽힌다. 가장 나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시기는 어린 시절보다 훨씬 많은 기억이 남아 있을 테지만, 디틀레우센은 그 통념을 비틀어 많은 순간을 공백 속에 방치한 채 비극의 뼈대만 세워 둠으로써 그 황량한 광경을 증폭시킨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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