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팬더 추리 걸작시리즈 30~40대 독자 중에는, 세계 곳곳의 명탐정들이 활약하던 모습을 흥미진진한 삽화와 함께 보여 주었던 팬더 추리 걸작시리즈를 기억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팬더 추리 걸작 시리즈는 명탐정과 그의 호적수인 괴도들이 마치 그들이 현실인 것처럼 독자들을 유혹하던 시절을 대표하는 단어일 것이다. 이에 해문출판사는 80년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팬더 추리 걸작 시리즈 중 엄선하여 다시 출간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팬더 추리 걸작선은 코난 도일, 엘러리 퀸, 윌리엄 아이리시, 가스통 르루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추리소설의 대가들이 심혈을 기우려 만들어 낸 작품을 독자들에게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독자라면 아니, 한두 권의 추리소설을 읽었던 독자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팬더 추리 걸작 시리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자. 이번 팬더 시리즈의 특징은 단순히 옛 고전을 다시 보는 것이 아니라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예전 삽화와 내용을 그대로 살려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로 재편집하였다. ■ 내용 소개 영국의 유서 깊은 가문 중 하나인 바스커빌 집안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수백 년 전부터 이 가문의 수장은 지옥에서 오는 악마 개에 의해 죽는다는 것이다. 과학이 판치는 현실에서 악마 개라니……. 사람들은 아무도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이미 전대 수장이 늪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 뒤를 이어 가문의 수장인 된 젊은 헨리 경은 홈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흥미를 느낀 홈스는 왓슨을 먼저 바스커빌로 보내게 된다. 과학으로 사건을 증명하려고 하는 홈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 발생하는데……. 천재적인 탐정 홈스와 그의 기록자 왓슨, 그리고 수백 년 전 전설이 얽힌 살인 홈스는 추리 마니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의의 탐정이다. 이 작품은 홈스가 과학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전설을 상대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홈스가 활동하던 시대는 물질 만능주의와 과학이 전부인 것처럼 미화되고 숭배되는 시기였다. 그러나, 마치 그것들을 비웃듯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살인이 홈스를 당황하게 만든다. 과학을 좋아하고 뭐든 증명하기 좋아하는 홈스와 전설이 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이는 추리가 현대적이기만 하고 옛것과는 관계없다는 듯한 인식을 깨고 얼마든지 옛날이야기와 추리가 조화로울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