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내게 손을 내밀다

폴커 미켈스 · 소설
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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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표현이다. 인간과 자연에 관하여 2. 이성과 마술이 하나가 되는 지점. 예술과 문화에 관하여 3. 살아 있는 것은 되어가는 과정이다. 인격의 발전을 위하여 4. 영혼의 지혜에 대한 복종. 우리 내부의 현실에 관하여 5.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기쁨, 행복, 명랑함과 유머에 관하여 6. 무언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삶의 의미로서의 헌신에 관하여 7. 대립을 넘어서 - 고찰과 몰입에 관하여 -인용된 문헌 및 원전 -편집자의 글 -옮긴이의 글 -헤르만 헤세 연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헤세는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일찍부터 소개되었다. 1960년대 미국에서 히피들에게 『황야의 이리』가 경전으로 떠받들어지면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졌고 1970년대 한국의 장발, 청바지, 통기타 문화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끼쳤다. 특히 『수레바퀴 밑에서』나 『데미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의 하나로, 청소년기에 우리들로 하여금 기성세대에 반항하며 새로운 삶을 모색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헤세'라는 이름을 들으면 왠지 경건해지고 '진리'를 찾아 구도의 길을 떠나는 구도자 같은 느낌을 받는다. 헤세는 다양한 작품을 썼다.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쓴 낭만적인 작가인가 하면, 치열한 반전의 목소리를 드높인 반전 작가이기도 하고, 정원을 가꾸며 수채화를 그리는 '은둔자'인가 싶다가 문명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들추며 인간다운 사회를 꿈꾸는 문명비평가이기도 하다. 독실한 기독교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경건한 부모의 기독교 교리에 반항한 문제아이기도 했으며, 만년에는 인도의 불교 철학과 공자, 노자의 도덕경에 심취한 명상가이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생애는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기존의 가치규범을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이 책은 헤세의 저작을 출판하는 데 헌신해온 폴커 미헬스가 헤세의 영혼과 사색이 담긴 주옥같은 문장만을 가려 뽑았다. '인간과 자연에 관하여', '예술과 문화에 관하여', '인격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내부의 현실에 관하여', '기쁨, 행복, 명랑함과 유머에 관하여', '삶의 의미로서의 헌신에 관하여', '고찰과 몰입에 관하여'라는 소제목으로 나누어놓아 주제별로 작가의 다양한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소설, 산문, 시, 편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찾아낸 명문장은 곧 한 권의 아포리즘이다. 짧고 간결하지만 헤세가 끊임없이 생각해온 인생과 예술, 행복 등의 가치에 대한 명구가 묶여져 있어 어느 장을 펼쳐 읽더라도 맑고 깊은 그의 사색의 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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