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만일 사랑하는 남자가 성불구자라면!
온전히 가질 수 없기에
더 간절한
러브 스토리
탐미와 관능을 좇아 도달한 궁극의 연애소설
우리나라에 소개된《사랑한다는 것》《소문》《아내의 여자친구》 등의 소설로 이제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작가 고이케 마리코(小池?理子).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애와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여성 심리의 탁월한 묘사로 일본 연애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제5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한 연애소설《욕망》이 드디어 출간됐다.
《사랑》이란 소설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인 나오키 상을 수상한 고이케 마리코가 《사랑》을 집필한 직후, 구상한 작품이 《욕망》이라고 한다. 《욕망》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 속에서 기쁨과 절망을 오가는 한 여성의 절절한 사랑을 담았다. 고이케 문학이 ‘탐미와 관능’을 좇아 도달한 궁극의 연애소설이란 찬사를 받는 이 소설의 소재는 ‘성적 불능자를 사랑한 여자’와 ‘정신적인 오르가슴’이며, 테마는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미의식’이다. 성불구자가 되어 사랑하는 여자와의 육체적 욕망을 채울 수 없는 남자와 그 남자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여자. 그리고 그들과 삼각관계에 놓인 미모의 여자 친구와 그녀의 남편이 주인공이다. 각자의 운명 속에 드러나는 성과 사랑,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를 일본의 천재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오마주를 통해 농밀하면서도 처연하게 그려낸다.
일본소설 특유의 감성과 대담한 성 묘사로 와타나베 준이치의 《실락원》만큼이나 리얼하고 거침없이 표현으로 화제가 된 연애소설 《욕망》. 일본 독자들에게 미시마 유키오의 대표작인《가면의 고백》에 대한 오마주로 읽혔다는 평이 이어지고, <첫사랑> <천국의 책방>으로 잘 알려진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이 영화화하여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사랑한다는 것》《욕망》에 이어 고이케 문학의 에로티시즘을 대표하는 《아오야마 살롱》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 아오야마 살롱 : 원제는 아오야마 창관娼館)으로, 도쿄의 아오야마 뒷골목의 고급 회원제 살롱 ‘마담 아나이스’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성에 지친 남녀의 사랑을 그린 걸작 연애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