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런 도쿄 이야기는 처음이다! 레진 코믹스 인기 연재작 도쿄에 가는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 첫 번째는 서울이랑 겉보기에 너무나도 비슷해서 놀란다. 두 번째는 겉보기에는 정말 비슷한데 디테일 하나하나가 매우 다르다는 점에서 또 놀란다. 이 친숙하고도 낯선 도시 도쿄에서 3년간을 보낸 체험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레진코믹스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도쿄일상웹툰 『안녕 도쿄 1』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프로그래머인 남편을 따라 도쿄에서 살게 된 만화가 완두의 생활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독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도쿄 골목길을 쏘다니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안녕 도쿄』가 특별한 건, 작가인 완두가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의 시선으로 도쿄를 그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만화는 시부야, 신주쿠, 아키하바라처럼 도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을 그리지 않는다. 대신 도쿄라는 낯선 도시에 살게 된 한국인 부부가 추운 도쿄의 실내 난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일본 사람들과 어떻게 친해지는지를 보여준다. 자칭 소심한 만화가 완두는 한국과 일본의 사소한 차이를 놓치지 않고, 소소한 디테일에서 발생하는 컬처 쇼크들을 묘사한다. 만화가 완두의 쫀득한 고밀도 도쿄 생활기 도쿄에 도착한 만화가 완두는 ‘인생이 리셋된’ 느낌을 받았다고 전한다. 『안녕 도쿄 1』은 이렇게 낯선 도시에서 인생이 리셋된 완두가 겪게 된 시행착오를 그리고 있다. 집을 구하고, 살림살이를 장만하고,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찌 보면 전혀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작가는 이 일상적인 일에서 서울과 도쿄가 얼마나 다른지를 꼼꼼하고 코믹하게 묘사해낸다. 집은 월세가 기본이고, 가전제품 후기를 꼼꼼하게 쓰며,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과도하게 존중하는 도쿄의 문화를 자신이 경험한 대로 솔직하게 묘사한다. 여기에 한국인인 작가보다 더 한국 연예인에 빠삭한 유코, 미워할 수 없는 응석받이 모모, 이웃집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에 등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안녕 도쿄 1』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안녕 도쿄 1』은 레진코믹스 연재분을 충실히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에피소드도 포함하고 있다. 도쿄를 여행지가 아닌, 사람들이 사는 도시로 경험하고 싶은 독자, 독특하고 코믹한 일상툰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만화가 완두, 프로그래머 남편, 그리고 고양이 세 마리가 함께한 쫀득한 고밀도 도쿄 생활기 『안녕 도쿄 1』으로 도쿄 생활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