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학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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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 해설 아리스토텔레스 연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희랍어 원전 번역의 효시 손명현 교수의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아리스토텔레스가 50대에 아테네로 돌아와 리케이온 학원을 설립하여 제자를 가르치던 시기의 ‘강의용’ 저술로 추정되는 〈시학〉은 극 이론에 관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이면서 나아가 문학이론을 다룬 최초의 철학적 논저이다. 희랍어에서 학문과 처세술에 대립되는 일반적인 제작술을 뜻하는 단어인 ‘poi?tik?’가 오늘날 ‘시학’으로, 나아가 문학이론 일반의 제유로 쓰일 수 있었던 것의 연원이 다름 아닌 이 책이다. 서구 문명에서 문학 나아가 예술에 관한 이론적 논의의 원류가 되는 것으로서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방, 플롯, 카타르시스 등의 개념은 오늘날의 문예비평에서도 여전히 핵심적인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모방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혁신한다. 플라톤에 따르면 예술가는 이데아 혹은 형상의 모방인 감각적 대상을 다시 모방하기 때문에 예술작품은 모방의 모방에 불과하며 나아가 ‘공화국’에서 시인의 시민권을 박탈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시인의 시민권을 확고히 한다. “시는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고 중요하다. 왜냐하면 시는 보편적인 것을 말하는 경향이 많고, 역사는 개별적인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를 하나의 기술로서뿐만 아니라 하나의 학에 대등한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여타 장르 가운데 가장 완성되고 발전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새로운 장르인 비극을 중심으로 하는 이 고찰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 이래 도덕과 철학에 종속되었던 문학, 예술을 자율적인 체계로 해방시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를 물질적 관심과 도덕적 관심으로부터 독립한 독자적인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이 책의 현재적 가치는 단지 문예 비평, 시학의 근원이라는 데만 있지 않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등의 실례를 통해 〈시학〉이 제시하는 극적 구성의 원리, 플롯, 극의 주인공의 성격, 사상, 시의 조사 등의 논의는 오늘날의 여러 서사 양식과 관련해서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다. 당신이 어떠한 장르이건 서사를 구성하려고 한다면 이 책은 그에 관한 가장 본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침을 당신에게 시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이 책의 생생한 가르침에서 시선을 돌릴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시학〉의 희랍어 원전 번역의 효시인 고 손명현 교수의 번역을 현행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 따라 교정한 것이다. 손명현 교수는 우리나라 희랍 철학 전문가의 1세대로서 대학에서 철학뿐만 아니라 라틴어와 희랍어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일체의 왜곡 없이 희랍어 원어를 직접 옮긴 이 번역을 통해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불필요한 수사를 배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간결한 문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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