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배경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패미콤이나 게임보이 같은 가정용 오락기 뿐만 아니라, 오락실의 게임기 등과 관련된 깨알 같은 에피소드들로 채워졌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게임'을 통해 맛 봤다는 작가의 독특하면서도 호소력있는 관점과 향수를 자극하는 오락실의 기계음들이 이 작품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