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익숙한 개념과 상식이 통째로 흔들리는 경험 문화와 자연, 우주를 넘나드는 초현실적 질문들! 왜 짜장면은 자장면인데, 짬뽕은 잠봉이 아닐까? 왜 오시 오분, 다섯시 다섯분이 아니고 다섯시 오분일까? 변태와 순정의 차이는? 코끼리 같은 동물원의 동물들은 죽으면 어떻게 처리할까? 외계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력한 녀석들이 나타났다!! 팬더댄스와 왕구리, 투톱으로 진행되는 만담형 상황극이다. 전쟁터 참호에서 적들과 대치하던 중, “진짜 쓸데없는 거는 추억이니 질투니 이데올리기니 하는 손에 안 잡히는 것들 뿐이라구”라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논하는 팬더댄스 소위와 왕구리 일병(<사나이로 태어나서>), 무엇이든 원하는 걸 척척 내놓는 신기한 물건 ‘임마누엘 익스트림 2000’의 소유권을 두고 타투며 “주운 사람이 임자라니까! 그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라구”라며 세태를 비트는 친구들(<베스트프렌드>), “대학 가면 인생이 술술 풀릴 거 같지? … 후후후 과연 그럴까? 대학 가면 취직하려고 또 졸라 공부해야지. 취직하면 안 짤릴라구 밤새 일해야지. 그러다가 퇴직하면 애들 학비 벌려고 또 일해야지. 나이 들면 연금 나오는 거 쪼개가면서 조심조심 살아야지.”라며 ‘인생엔 답이 없다’는 답을 내놓는 팬더댄스 과외선생님과 공부 못하는 왕구리 고딩… 작가는 팬더댄스와 왕구리를 내세워, 다양한 상황에 음식과 언어 등 다양한 문화, 철학과 과학, 자연과 우주를 넘나드는 질문을 쏟아낸다. 황당하면서도 묘하게 논리적인 팬더댄스의 말빨과 순순히 말려들어가는 왕구리의 순진함이 재미를 더한다. 팬더댄스: 길쭉한 눈매에 통통한 몸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시니컬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음식과 언어, 철학과 과학, 자연과 우주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정답을 낼 수 없는 해괴한 질문들을 던지며, 익숙한 개념과 상식을 뒤흔들어놓는 재주를 지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추구하는 팬더댄스는 매뉴얼화된 인생을 사느라 애쓰는 현대인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구리: 보통은 남자, 때로는 여자. 팬더댄스의 친구였다가, 제자였다가, 환자였다가, 여자친구였다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체로 팬더댄스의 ‘말빨’과 억지에 당하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예상 못한 기지로 팬더댄스를 간단하게 제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