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교과서

가리 카스파로프
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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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본 지식 체스의 기본 지식 | 기물의 이름과 시작 위치 기물의 특징과 행마 룩(Rook) | 비숍(Bishop) | 퀸(Queen) | 나이트(Knight) | 폰(Pawn) | 폰의 두 가지 특별 규칙 | 킹(King) | 캐슬링(Castling) | 체크와 체크메이트 | 연습문제 체스 기보 체스 기보 작성법 Ⅰ | 체스 기보 작성법 Ⅱ 승리와 비김 승리 | 비김 기물의 가치 기물의 가치 Ⅰ | 기물의 가치 Ⅱ 전술 포크(Fork) | 핀(Pin) | 스큐어(Skewer) | 연습문제 복합전술 | 연습문제 체크메이트 체크메이트 | 체크메이트 유형 Ⅰ | 체크메이트 유형 Ⅱ | 연습문제 오프닝 오프닝의 기본 원칙 | 좋지 않은 오프닝의 예 | 킹 폰 오프닝(King Pawn Opening) | 퀸 폰 오프닝(Queen Pawn Opening) | 연습문제 엔딩 킹 & 퀸 V 킹 | 킹 & 룩 V 킹 | 킹 & 폰 V 킹 | 그 밖의 엔딩 유형 | 연습문제 연습문제 해답 용어 해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체스 선수 가리 카스파로프가 직접 해설한 ‘체스 교과서’ 독일의 체스 거장 지그베르트 타라시(Siegbert Tarrasch)는 “체스는 마치 사랑과도 같이, 음악과도 같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라고 했다. “체스는 전쟁게임이다”라는, 거의 모든 체스 입문서의 첫 장을 장식하는 이 말은 그런 점에서 매우 역설적이다. 만약 이 세상에 가장 우아하고 매혹적이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전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극한 진심으로 몰두하는 빛나는 지성의 격전, ‘체스’일 것이기 때문이다. 체스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까닭도 이 때문이 아닐까? 7세기 인도에서 기원한 체스는 8~11세기 황금기를 구가하던 이슬람 문명을 통해 유럽에 전래된 이래, 서양 문화를 대표하는 놀이로 깊이 뿌리내렸다. 킹(왕)과 퀸(왕비), 나이트(기사)와 비숍(주교) 등 중세 유럽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기물(체스 말)의 이름에서도 이 같은 유서 깊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비단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체스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앙파상이나 캐슬링 같은 특별 규칙이나, 수백 년간 축적된 다채로운 전술들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체스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체스 입문서로 권할 만한 책이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일컬어지는 가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가 직접 쓴『체스 교과서』는 체스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더없는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가리 카스파로프는 1985년 불과 22세의 나이에 역사상 최연소로 FIDE 세계챔피언에 오른 이후, 수많은 정상급 대회 우승을 휩쓸며 2000년까지 세계 랭킹 1위의 최강자로 군림한 인물이다. 1997년 미국 IBM사가 제작한 무게 1.4톤의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와의 경기에서 패해, 일반 대중에게는 최초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한 일대 사건의 주인공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만, 20세기 체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거장이다. 이 책에서는 가리 카스파로프의 명쾌한 설명과 깔끔한 일러스트를 통해, 기본 룰은 물론이고, 오프닝과 엔딩, 공격과 방어에 필요한 전술을 완벽하게 터득할 수 있다. 그랜드마스터들의 실제 대국에서 발췌한 다양한 연습문제와 해설을 수록한 것도 장점이다. 『체스 교과서』는 영국의 체스 전문 출판사 ‘everyman chess’에서 선보인 입문서로, 프랑스?독일?러시아 등 11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한국어판은 체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체스 국가대표팀을 이끈 송진우 감독이 우리말로 옮겼다. 기본 룰부터 전술까지, 체스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스 말을 움직이는 방법만 알면 누구나 금세 체스를 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체스를 두기 위해서는 기물을 움직이는 방법 이외에도, 알아두어야 할 규칙들이 몇 가지 더 있기 때문이다. 아래를 읽고 체스 규칙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체스판을 놓을 때에도 정해진 규칙이 있다: O, 체스판은 맨 오른쪽 아래에 반드시 흰색 칸이 와야 한다. -체크메이트를 할 때는 상대방 킹을 쓰러뜨린다: X, 체스에서 킹은 절대 죽지 않는다. 체크메이트는 상대방 킹을 실제로 잡는 것이 아니라, 킹이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 다음 수에서 잡힐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한다. -체스에서는 한 번에 1개의 말밖에 움직이지 못한다: X, ‘캐슬링’의 경우 예외적으로 킹과 룩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단, 캐슬링을 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폰이 상대방 마지막 줄까지 도달하면 더 높은 가치의 말로 바꿀 수 있다: O, 이와 같은 경우를 ‘폰이 승진했다’라고 말하며, 킹을 제외한 다른 기물로 승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규칙 이외에도 스테일메이트와 무한반복 체크 등 비김이 되는 경우, 각 기물들의 장점과 약점, 상대적 가치 등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오프닝과 엔딩, 공격과 방어의 급소가 보인다 룰을 파악했다면, 다음 차례는 전술이다. 체스가 전쟁게임이라면, 체스를 두는 이는 군대의 지휘관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체스에서 경기의 승패는 상대 선수보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술을 구사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포크, 핀, 스큐어 등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전술들을 알아두어야 하며, 여러 기물들을 서로 조합하여 체크메이트를 이끄는 방법도 익혀야 한다. 오프닝과 엔딩 수순도 빼놓을 수 없다. 체스는 언제나 똑같은 위치에서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동일한 유형의 포지션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다. 때문에 오프닝과 엔딩의 경우 전형적인 수순으로 경기가 진행될 때가 많다. 특히 오프닝은 체스가 시작된 역사만큼이나 오래전부터 이에 관한 연구가 행해졌으며, 방대한 분량의 오프닝 이론이 축적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프렌치 디펜스(French Defence)’ ‘시실리안 디펜스(Sicilian Defence)’ ‘퀸스 갬비트 디클라인드(Queen's Gambit Declined)’ 등 가장 일반적인 오프닝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엔딩의 경우에도, 실제 대국의 수순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엔딩 전략의 개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매혹적인 게임, 체스의 세계 체스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일컫는 이들도 있다. 오만한 판단과 되돌릴 수 없는 실수, 패색이 분명한 상황에서조차 놓지 못하는 실낱같은 희망은 가로세로 8칸의 조그마한 체스판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체스 게임이 끝나면 킹과 폰은 같은 상자 안으로 들어간다”라는 아일랜드 속담이나, “모든 폰은 퀸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영국의 영화배우 제임스 메이슨(James Mason)의 말은 또 어떤가. 가벼운 마음으로 체스를 즐기는 대다수의 평범한 이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이처럼 체스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읽는다. 세계챔피언 아나톨리 카르포프(Anatoly Karpov)였기에 가능한 경지이긴 하지만, 어떤 이들은 심지어 체스를 예술이자 과학이라 말하기도 한다. 체스가 인생의 축소판이든 예술이든 과학이든, 혹은 그저 킬링타임용 전쟁놀이든, 모든 상념을 잊게 하는 매혹적인 게임이란 점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 책 『체스 교과서』는 체스라는 깊고 울창한 숲으로 첫 발자국을 떼는 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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