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고요한 숲속, 상처투성이의 여자가 달리고 있다.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쓰러진 그녀가 다시 눈을 뜬 곳은 병원. 그리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음을, 아니 어쩌면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음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첫 장부터 미스터리한 설정과 빠른 전개, 묘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소설. 오래전 고향을 떠나온 노라는 불리는 이름도, 습관도 바꾸고 대인관계도 줄인 채 런던의 아파트에 틀어박혀 글을 쓰는 소설가이다. 어느 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한 통의 메일은, 십대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였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긴 클레어의 결혼 전 싱글 파티 초대장. 자신을 왜 초대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내키지 않았지만 노라는 결국 파티에 참석한다. 하지만 10년 만에 재회한 클레어는 어쩐지 어색하기만 하고, 초대받은 다른 친구들은 불평만 늘어놓는다. 그리고 하나씩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즐겁고 편안해야 할 싱글 파티는 어느새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시간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는 외면하고 싶었던 과거, 숨기고 싶었던 비밀을 대면하게 된 노라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한편 예상치 못했던 전개를 이끌어내는 복선을 촘촘하게 심어두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소설이다. 또한 병원에서 깨어난 노라가 조각난 기억을 하나씩 끼워 맞추고 재구성하는 과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함께 반전의 쾌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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