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쟁

최석운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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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를 염려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귀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그 누구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 동시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과 우리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9개의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기후변화의 엄청난 파괴력을 제대로 인식하게 될 것이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 기후변화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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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 「완벽한 모래성을 쌓는 법」 _ 캔디 구얼레이 2. 「흰돌고래」 _ 수잔 샌더콕 3. 「토모와 자전거 기차」 _미리엄 할라미 4. 「벌 이야기」 _ 프랜시스 맥크리커드 5. 「기후변화」 _ 릴리 하이드 6. 「달빛」 _ 캐런 볼 7. 「미래의 꿈」 _ 조지 이바노프 8. 「할아버지의 귤나무」 _ 김경우 9. 「낭비자」 _ 린다 뉴베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리 없는 전쟁,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는 단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구 곳곳에서 이어지는 폭우와 극심한 가뭄, 빙하 해빙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이 가져온 엄청난 피해는 이제 뉴스나 다큐멘터리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가 되었다. 그렇다 보니 이젠 어린아이들도 북극곰이 살 곳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가 무분별하게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한 우리의 행태에서 비롯된 무시무시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온종일 엄청난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실내 온도를 최적화 상태로 바꿔야 직성이 풀린다. 내가 겪지 않는 한, 기후변화로 인한 그 모든 재앙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날씨전쟁》은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9개의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의 미래를 염려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귀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그 누구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 동시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과 우리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기후변화의 엄청난 파괴력을 제대로 인식하게 될 것이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 기후변화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세계의 작가들이 한목소리로 들려주는 감동과 경고! 《날씨전쟁》은 작가 겸 편집자로 명성이 높은 토니 브래드먼의 진두지휘 아래,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작가 9명이 기후변화에 대해 쓴 글이다. ‘기후변화’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나라의 작가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매우 이색적이며 의미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생활 방식은 물론 목숨까지 위협하는 절박한 문제라는 것을 담담하면서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목적이 분명하고 다소 딱딱한 주제 아래 쓰인 글들은 비교적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있게 마련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공감 가는 주인공, 사실적인 묘사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완벽한 모래성을 쌓는 법」은 바닷속 산호초가 죽어 가고 해변의 모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 대한 이야기다.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벤의 가족과 섬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 절로 응원의 박수를 치게 된다. 자원과 에너지를 마구 낭비한 현재의 우리 때문에 100년 뒤 우리의 후손이 파괴된 지구를 복구하느라 애쓰는 「낭비자」를 읽으면 등 뒤가 섬뜩해진다.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가 크게 유행하면서 어린 동생들을 두고 죽음을 맞는 스리랑카의 어느 소녀 이야기 「달빛」을 읽으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히 우리나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할아버지의 귤나무」는 귤보다 열대 과일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귤 농사를 고수하는 석민이 가족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기후 전문가나 환경 전문가에 의한 ‘조심하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는 식의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세계 곳곳에 사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작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전달할 뿐 아니라 마음속에 큰 울림을 남긴다. 팩션과 해학적인 회화의 만남!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팩션 방식의 글에,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중견 화가의 그림을 담았다는 점이다. 최석운 작가는 해학적인 인물과 동물을 등장시키는 경쾌한 그림, 인물의 감정을 세심하게 포착해 낸 풍성한 그림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앞서《강아지똥 할아버지》, 《비가 오면》, 《시집간 깜장돼지 순둥이》등의 어린이 책과 성석제 작가의《인간적이다》표지화를 그린 바 있지만 그의 주된 무대는 전시 활동이다. 《날씨전쟁》에서는 최석운 작가 특유의 재치나 유머, 능청스러움보다는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푸른 바다와 동물 등 자연물의 강렬한 색감을 통해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더욱 더 실감나게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한편의 시화처럼 각각의 일화를 그림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더욱 극적인 재미를 주고자 했다. 최석운 작가는 바쁜 전시 활동 속에서도 기후변화의 문제를 알리는 데 일익을 하고자, 몇 번이고 텍스트를 읽으며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애썼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림 하나하나가 기후변화의 재앙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눈물과 회한을 미세하게 담아내는 한편, 그들의 삶에서 한 발 떨어져 이 모든 재앙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조용히 묻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는 그의 그림은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다분한 이 글에 진한 여운과 상상력을 한껏 불어넣어 주고 있다. 문학과 미술이 만나 만들어 낸 시적인 메시지는 분명 독자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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