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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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연대기로 구성한 책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영화가 소개된 해인 1901년부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받은 2019년까지, 감격과 환희의 순간은 물론 절망과 좌절의 순간까지 모두 담았다. 이 책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결성한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영화진흥위원회·한국영상자료원을 주축으로 제작현장, 산업, 학계의 전문가를 모아 주제 목록을 정리하고 한국영화의 여러 표정과 목소리를 담아, 한국영화 100년사를 100가지 장면으로 조망하고자 만들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록된 중요한 사건부터 기술적 혁신을 이루어 낸 주요 작품, 시대를 풍미한 영화인, 특수한 장르, 영화 정책과 극장문화, 영화 마케팅 산업까지 다채로운 100가지 장면을 소개한다. 감독·배우·제작자·스태프·연구자·평론가 등 영화인이 쌓아 온 결실과 한국영화가 관객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고자 애써 온 역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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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발간사 『한국영화 100년 100경』 발간에 부쳐 004 인사말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은 지금부터 005 서문 006 연표 한국영화 100년, 영화사 안팎의 주요 사건 014 1901?1949년 한국, 영화와 만나다 1901년 활동사진의 도래: 버턴 홈스의 한국 방문과 영화 촬영 / 정종화 ? 018 1903년 공식적인 첫 대중 상영의 기록: 한성전기회사의 동대문활동사진소 운영 / 정종화 ? 020 1907년 한국인이 경영한 최초의 상설영화관: 복합 연희장으로 출발한 단성사 / 정종화 ? 022 1912년 무성영화의 해설자 변사: 발성영화 등장 전까지 당대 조선 최고의 스타 / 한상언 ? 024 1919년 한국영화의 출발: 연쇄극 <의리적 구토>와 실사 필름 <경성 전시의 경> / 정종화 ? 026 1919년 최초의 영화 잡지 《녹성》 창간: 당대의 해외영화와 찰리 채플린 등 영화인 소개 / 김종원 ? 028 1923년 최초의 극영화와 최초의 여배우 탄생: 윤백남 감독의 <월하의 맹서>와 여배우 이월화 / 정종화 ? 030 1924년 한국의 영화 기술 개척자, 이필우: 단성사 촬영부를 거치며 조선영화 제작 / 정종화 ? 032 1926년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 나운규 그리고 <아리랑>: 서구영화의 요소와 민족의식을 결합… 전국 각지에 영향 / 정종화 ? 034 1927년 카프 영화운동의 부상과 몰락: 단체 결성과 영화·간행물 제작 활동 / 한상언 ? 038 1935년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 조선 사람들의 말소리가 스크린에 울려 퍼지다 / 정종화 ? 040 1937년 ‘조영’과 ‘고영’, 양대 회사의 출현: 영화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화 추구 / 정종화 ? 042 1930년대 조선영화 여배우 트로이카, 문예봉·김신재·김소영: 배우이자 여성으로서 당대 조선 여성의 삶을 표현하다 / 이화진 ? 044 1930년대 ‘트릭 촬영의 일인자’ 이창근 감독: 독자 개발한 기재로 특수촬영을 시도 / 공영민 ? 048 1946년 광복영화에 불 댕긴 <자유만세>: 해방 후 제자리 찾기 고심한 영화계 / 조준형 ? 050 1949년 해방 후 북한에서 활약한 영화인들: <마음의 고향>의 윤용규 감독, 여배우 문예봉과 김연실… / 한상언 ? 052 1950?1969년 한국영화, 전쟁을 딛고 비상하다 1950?1953년 포탄 세례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카메라: 한국전쟁 시기 기록영화 제작과 피란 도시에서의 영화제작 / 정종화 ? 056 1955년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 고군분투 끝에 데뷔작 <미망인>을 완성하다 / 임순례 ? 058 1955년 <피아골>을 둘러싼 용공 시비와 이중 검열: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성 결여라는 이유로 검열에 검열을 거듭 / 김종원 ? 060 1956년 당대의 동양 최대 스튜디오, 안양촬영소: 전후 재건 흐름 속 영화 부흥을 도모하다 / 조준형 ? 062 1956년 한형모와 <자유부인>의 시대: 당대 사람들의 변화하는 정서 구조 반영 / 조준형 ? 064 1957년 아시아영화제와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 아시아 국가 간 교류 확대와 한국영화 기반 조성에 역할 / 공영민 ? 066 1957년 <이국정원>, 합작영화의 시작점: 한국과 홍콩, 합작 역사를 시작하다 / 조영정 ? 068 1957년 1950년대 후반 새로운 영화관들의 등장: 국제극장 신축을 시작으로 한 극장계 전후 재정비 / 이지윤 ? 070 1959?1960년 국내 대학의 연극영화학과 개설: 중앙대학교를 시작으로 가속화… 1971년엔 한국영화학회 창립 / 안재석 ? 074 1960년 영화윤리전국위원회의 등장과 해체: 4·19혁명 이후 민간단체들이 조직한 자율적 심의 기구 / 조준형 ? 076 1961년 신상옥과 영화제국 ‘신필름:’ 한국영화 산업과 현대사의 흥망성쇠를 보여 주다 / 조준형 ? 078 1961년 <성춘향> vs <춘향전>: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영화의 등장과 두 커플의 대결 / 공영민 ? 080 1950?1960년대 최은희, 전성기 한국영화사의 여성상: 고전적 미모와 연기력으로 독자적 영역 구축 / 김종원 ? 084 1950?1960년대 김지미, 1950~1960년대의 아이콘: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 후 이어진 드라마 같은 삶 / 주유신 ? 086 1961년 <마부>의 김승호: 베를린국제영화제 특별은곰상 수상을 견인하다 / 김종원 ? 088 1961년 리얼리즘의 수작 <오발탄>: 군사정부에 의한 영화 상영 중단 / 김종원 ? 090 1960년대 김진규, 지성과 고뇌의 아이콘: 시대의 아픔과 무력한 개인을 연기로 구현 / 오영숙 ? 092 1963?1967년 청춘영화·청춘문화·신성일의 시대: 길거리 깡패 두수, 196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가 되다 / 이길성 ? 094 1964?1965년 <7인의 여포로>와 <춘몽> 사건: 이만희 감독은 40일간 옥살이, 유현목 감독은 기소 / 조준형 ? 096 1967년 최초의 만화영화 <홍길동> 제작: 한국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걸어온 길 / 공영민 ? 100 1967년 한국식 공포영화 <월하의 공동묘지>: 영화 성공 이후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맞은 한국식 장르 / 백문임 ? 104 1968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워도 다시한번>: 히트작 연작물 관행의 효시가 되다 / 이길성 ? 106 1960년대 신영균, 1960년대의 야성과 열정: 넘치는 에너지와 우직한 신념으로 영화 서사를 직조한 배우 / 오영숙 ? 110 1960년대 1960년대의 여배우 트로이카, 문희·남정임·윤정희: 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다 / 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버턴 홈스의 활동사진부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까지! 관객과 함께한 한국영화 100년, 감격과 환희의 연대기 『한국영화 100년 100경』은 한국영화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연대기로 구성한 책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영화가 소개된 해인 1901년부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받은 2019년까지, 감격과 환희의 순간은 물론 절망과 좌절의 순간까지 모두 담았다. 이 책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결성한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영화진흥위원회·한국영상자료원을 주축으로 제작현장, 산업, 학계의 전문가를 모아 주제 목록을 정리하고 한국영화의 여러 표정과 목소리를 담아, 한국영화 100년사를 100가지 장면으로 조망하고자 만들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록된 중요한 사건부터 기술적 혁신을 이루어 낸 주요 작품, 시대를 풍미한 영화인, 특수한 장르, 영화 정책과 극장문화, 영화 마케팅 산업까지 다채로운 100가지 장면을 소개한다. 감독·배우·제작자·스태프·연구자·평론가 등 영화인이 쌓아 온 결실과 한국영화가 관객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고자 애써 온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100년 100경』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영화의 날’은 영화를 만드는 기계장치의 발명일도, 영화의 제작 완성일도 아닌 유료 상영을 처음 한 날로 정하고 있다. 관객 앞 상영을 영화의 완성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이 역사적인 날의 주인공은 ‘관객’이었다. 영화에 매혹된 사람들은 전차표와 담배 포장지를 모아 영화관에 드나들며 열혈 관객이 되어 갔다. 눈물샘이나 자극하는 값싼 신파영화에 몰린다며 무시당하곤 했던 ‘고무신 관객’은 결국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루어 냈다. 지난 100년 동안 영화를 지켜 온 것은 관객이었다. ” ― 서문 중에서 영화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영화 100년을 조망하는, 한국영화사 파노라마 1919년 연쇄극 <의리적 구토>를 상영하고, 한국영화 역사가 100년을 맞은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그사이 한국영화는 제작·촬영·상영·배급 기술 및 방식 변천과 영화 담론의 역동, 독자 기류의 변화를 겪어 왔다. 때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영화계 전반은 관객과 소통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했다. 1993년 <서편제>가 개봉하여 이전까지의 흥행을 상회하며 서울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최대 관객을 동원했고, 2003년에는 <실미도>가 최초로 관객 천만 명을 넘었으며 2013년 이후로는 매년 2억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고 있다. 영화는 명실상부한 대중 예술이 되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처음 영화가 소개된 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사에 영향을 주고 전환점이 된 사건·인물·작품을 비롯해, 시대를 대변할 만한 주요 현상과 변화까지 한자리에 모아 한국영화의 면면을 전한다. 작품·인물·사건 등을 총망라하여 한국영화 100년의 결정적 장면을 시기별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조망하는 시도도 처음이지만, 기관·단체·언론사·영화인·수집가 등이 모두 협력해 영화사를 기록하는 귀한 이미지를 한데 모은 책도 『한국영화 100년 100경』이 유일하다. 현존하는 자료를 제대로 발굴하고 보존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소실된 자료를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동안 영화인이나 연구나, 단체 등 개별 단위에서는 영화사를 기록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었으나,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 등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선보이는 책은 『한국영화 100년 100경』이 처음이다. 이 책은 다루는 내용과 사료의 범위가 방대하고, 기존의 어떤 책보다 신뢰할 만한 자료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사의 주요 국면과 함께한 영화사, 희귀 사진과 자료로 만나다 『한국영화 100년 100경』은 기관·단체·언론사·영화인·수집가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담아낸 350여 컷의 이미지가 차별성과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한다. 특히 김진규(92~93쪽), 신성일(94~95쪽), 김희갑(114~115쪽) 등 영화인의 단독 프로필 사진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이미지다. 그동안 이 같은 이미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오래된 발간물이나 아카이브 속에 보관된 채로 연구자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왔는데, 이 책에서 주요 이미지로 다루면서 새로이 빛을 발한다. 또 『한국영화 100년 100경』에 수록한 많은 영화 현장 관련 사진은 영화사의 한 국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영화 연구의 새로운 단초가 되고 영화인을 제대로 된 역사적 기록으로 남긴다. 나운규의 <아리랑> 현장 사진(34~35쪽)이나 임화와 추민의 모습을 담은 <혼가> 광고지(38~39쪽), 윤용규의 <마음의 고향> 제작진과 배우 사진(52~53쪽) 등이 대표적이다.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한국영화사의 많은 지점이 이 책으로 흥미롭게 제시되어 생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한국영화는 한국사의 주요한 사건과 명암을 함께했는데, 이는 언론사 보도 사진으로 남아 한국영화사의 핵심 자료이자 한국사의 사료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애마부인>의 심야 상영 표지판 사진(168~169쪽)은 야간 통금 해제 이후 억압된 의식이 분출되는 한국현대사의 일면을 담고 있으며, <서편제> 상영관 앞에 모인 관객을 담은 사진(198~199쪽)은 문화적 성장이 대중의 관심과 만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UIP 직배 영화 반대 투쟁(184~185쪽),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투쟁(216~217쪽) 등의 현장부터 최근의 영화인 블랙리스트 청산을 촉구하는 영화인들을 기록한 이미지(246~247쪽) 역시 격동하는 한국사와 맞물리는 주요한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관객과 ‘공유한’ 순간을 담아낸 『한국영화 100년 100경』, 영화를 더욱 사랑하게 하는 책 『한국영화 100년 100경』은 영화 제작·기술·배급·상영의 변화뿐 아니라 영화 교육의 발전, 독립영화의 활성화 과정, 여성영화인의 활동, 영화 담론과 문화적 배경까지 충실히 담고자, 한국영화사 연구자부터 감독·평론가·저널리스트·영화제 프로그래머까지 한국영화계 곳곳의 전문가가 필자로 참여했다. 영화평론가 김종원·정성일·허문영을 필두로 영화사연구자 정종화·조준형·한상언, 영화저널리스트 김형석·전종혁·주성철, 영화감독 임순례 등 30여 명의 필진이 풍부하고 흥미롭게 한국영화사를 서술한다. 이들은 영화의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면도 다루지만 영화를 엄밀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내용도 담아, 독자가 한국영화의 일면이 아닌 전면을 만나게 한다. 이들이 새롭게 발견하고 가치를 부여한 영화사의 자료와 기록은 대중으로 하여금 영화 유산이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영화계가 유실된 영화 필름·자료·기록을 발굴하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특정 영화·영화인을 중심에 놓기보다는 그들이 자리한 풍경과 그 흐름에 주목하여 한국영화의 진면목을 바라보고자 했기에, 독자가 영화사를 더 친근하게 느끼며 깊이 빠져들 수 있다. 기획영화의 효시가 된 작품 <결혼이야기> 포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 포스터 이미지로 한국영화 마케팅과 관객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책에서 여러 필자가 반복적으로 다루는 인물이나 영화 등을 살펴보며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과 사건을 가늠하고 유추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결국 『한국영화 100년 100경』은 관객과 ‘공유한’ 순간을 담고자 했다. 이 책 자체가 관객과 함께하는 순간이 되어 대중이 영화와 더 깊이 사랑하게 되길 바란다. 물론 영화 산업의 수직 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 영화 스태프 근로 환경 개선, 수익 분배 구조 개선, 독립·예술 영화의 진흥,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대처 등 영화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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