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Rock

사은국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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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A급 밴드의 B급 음반, 그 존재 이유 CHAPTER 1 | The Doors, 『Strange Days』 CHAPTER 2 | The Beatles, 『Magical Mystery Tour』 CHAPTER 3 | Jimi Hendrix Experience, 『Axis : Bold As Love』 CHAPTER 4 | Cream, 『Goodbye』 CHAPTER 5 | Pink Floyd, 『Ummagumma』 CHAPTER 6 | Paul McCartney, 『McCartney』 CHAPTER 7 | Black Sabbath, 『Master of Reality』 CHAPTER 8 | Eagles, 『On The Border』 CHAPTER 9 | Deep Purple, 『Stormbringer』 CHAPTER 10 | Led Zeppelin, 『Presence』 CHAPTER 11 | Motley Crue, 『Too Fast for Love』 CHAPTER 12 | Bon Jovi, 『Bon Jovi』 CHAPTER 13 | Nirvana, 『Bleach』 CHAPTER 14 | The Rolling Stones, 『Steel Wheels』 CHAPTER 15 | Aerosmith, 『Pump』 CHAPTER 16 | Guns N’ Roses, 『GN’R Lies』 CHAPTER 17 | Queen, 『Innuendo』 CHAPTER 18 | Pearl Jam, 『No Code』 CHAPTER 19 | Radiohead, 『Kid A』 CHAPTER 20 | Metallica, 『St. Anger』 에필로그 | 나이 들지 않는 락 키드의 도락道樂 이 책에 실린 음반 목록(밴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활자를 따라 읽으면 머릿속에서 재생되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나만의 락 페스티벌! 패밀리 카가 되어버린 차에 시동을 걸면 오디오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자동재생되고 길지 않은 여유가 생기면 술자리를 갖거나 게임을 하거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쓰지만, 정장에 구두를 신고도 이어폰에서 락 음악이 흐르는 출퇴근길의 짧은 시간만큼은 포기하지 않는다. 바늘 하나 꽂을 틈 없이 빡빡한 일상이 잠식한 삶에 나만의 흥 하나쯤 부여잡고 사는 일이 어디 쉬운가. ‘X세대’로 분류되는 4050들의 청소년기와 청춘을 지배했던 그 장르가 서브컬처 취급받는 세상이 된 지는 오래다. 트로트가 메인스트림이 되리라 여긴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마는, 락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나의 뮤직 플레이리스트와 유튜브 알고리즘의 마스터는 여전히 락이다! 이 책은 ‘비주류’ ‘아재’ 장르 정도로 취급되는 락의 고전, 그 가운데서도 소위 ‘B급’으로 분류되는 음반에 대해 다룬다. 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밴드들이 실패했다는 또는 ‘맛이 갔다’는 평가를 듣고 골수팬마저 외면한 음반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재평가되거나 밴드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히스토리를 가진 스무 개의 음반을 추렸다. 발매 당시 조명받지 못했거나 발매 이후 밴드의 방향성을 바꾸는 바람에 환영받지 못한 앨범들이 가진 숨은 이야기를 읽고, 뮤직비디오를 보며 콜라는 마시던 그 시절 ‘지하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나이 들지 않은 락 키드의 도락道樂 “취향이 사람을 말한다.” 우연히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의 ‘취향’에 대해 알고 그 사람이 달리 보였던 경험이 있는가? 그 취향이 소위 ‘마이너’에 가까울수록 어쩐지 더욱 의외성을 가지고, 그것이 나와 비슷한 결이라면 내적 친밀도가 급상승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놀라움을 주는 취향이 음악이 아닐까. 흔히 락Rock을 ‘청춘의 음악’이라고들 말한다. 뜨겁고, 강렬하고, 흡인력 강한 장르의 특성에서 기인했다기에는 뭔가 아쉽다. 우리가 이 장르를 사랑하는 이유는 생애주기에 따라 청춘이라 명명한 그 시절에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그저 개인의 ‘취향’에 따랐다고 애둘러 말해보겠다. 개인의 청춘에 각인된 강렬함은 삶의 굴곡에 따라 드러났다, 숨었다는 반복할 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언젠간 다시 찾게 되어 있다. 불혹을 넘기고 지천명이 되어도 숨길 수 없는 취향이 있다. 어떻게 해도 이제는 청춘의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취향만큼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헤비메탈 계보도》로 많은 독자의 환대를 받았던 사은국 작가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락이다. 그것도 A급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 상업적으로 철저히 묻혔거나, 평론가들에게 냉대를 받았거나, 골수 팬마저 외면한 ‘B급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도어스부터 메탈리카까지 저자가 고른 스무 장의 음반은 그런 결과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밴드의 각기 다르면서도 비슷한 이유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 역시 적어도 국내에서는, 어쩐지, 절대로, 메인스트림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이 마이너한 장르의 마니아가 위대한 밴드들의 내밀한 속사정에 대한 숨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이 취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건재함을 말하고 있다. 오늘 당신의 퇴근길을 함께한 밴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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