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명상 명상 그때면 야행(夜行) 빠른 야행 자살 의미 하나를 찾아낼 가능성 은(銀)엉겅퀴 녹슨 잎 알펜로제 인간이라는 말 죽어 가는 나무들 아래서 작은 개 현실 같지 않던 오월 어느 날 여름에 날마다 5시 30분이면 보리수 꽃핀다, 그리고 밤이다 II 키 큰 나무숲 지빠귀와의 대화 민감한 길 키 큰 나무숲은 그 나무들을 키운다 우화의 끝 예술의 끝 단기 교육 조각 습작 세 점 검열의 필요성에 대하여 한 잔 재스민 차에의 초대 아픔새[鳥] 뒤셀도르프 즉흥시 장벽 III 푸른 외투를 입은 그대에게 사랑 둘이 노 젓기 푸른 외투를 입은 그대에게 매일 아침의 수리 어느 계절에나 가는 산보 기차 타고 가기 십일월 보리수 당부, 그대 발치에 IV 시 시학(詩學) 만국어 동전 자동차를 돌보는 이유 푸아드 리프카 큰 화가 제슈에 대한 전설 남십자성 시인 출판인 시적, 폴로네이즈적 순간 하이쿠 교실 노령의 하이쿠 V 메아리 시조 동아시아 손님 메아리 시조 위로를 모르는 시조 어느 분단국을 위한 씁쓸한 시조 서울, 궁(宮) 서울의 거리 모습 서울의 선교 메가메트로폴리스 서점 노명인과의 드라이브 오죽(烏竹) 절 너머 옛 문체로 쓴 한국의 귀한 옛날 일 하지만 노래 속에서는 VI 나와 마주하는 시간 흩어진 달력종이 뒤처진 새 종말의 징후 젊은 젤마 메어바움-아이징어 시인을 위한 묘비명 나와 마주하는 시간 사물들이 말이 되던 때 인간에게 부치는 작은 아가(雅歌) 늙어 말을 잃고 우리 나이 우리를 위한 하이쿠 이젠 그가 멀리는 있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