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잘 읽히는 본문 디자인을 위한 첫걸음,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원리를 배운다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다루는 타이포그래피는 글꼴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해 글을 앉히는 과정을 포함한다. 핵심은 잘 읽히는 디자인이다. 글을 접하는 독자가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잘 흘린 본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재료가 되는 활자의 생김새부터 알아보고, 글의 성격과 의도에 적합한 글꼴을 고르는 방법을 익힌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나면 본격적인 글 흘리기가 시작된다. 글자가 놓일 영역을 정하고 적절한 배치와 간격을 찾아 조절해나간다. 이 일련의 과정을 따라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한글 타이포그래피 안내서』는 디자인 전공생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는 입문자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용어 설명과 더불어 기본적인 원리를 상세히 기술했다. 또한 예시 문장을 통해 설정값에 따른 차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더 알아보기’와 ‘인디자인 팁’을 추가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자 김은영은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지금까지 쌓은 지식을 정리해 이번 책을 출간했다. 정확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직접 디자인한 내지와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살펴보며 한글 타이포그래피가 무엇인지 차근히 배워나가 보자. 책 구성 1장 글꼴 살피기 본문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타이포그래피의 기초가 되는 글꼴을 익힌다. 음색과 높낮이 차이로 소리가 달라지듯 문자 역시 생김새에 따라 다른 인상을 전한다. 특히 한글은 조형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언어다. 기본 구조와 분류 체계를 살펴보며 한글 글꼴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아본다. 2장 글꼴 고르기 글꼴의 유형을 익혔다면 글꼴을 고를 차례다. 제목용인지 본문용인지 또는 인쇄용인지 화면용인지, 그 용도에 따라 적절한 글꼴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각각에 최적화된 글꼴은 있어도 독자층, 목적, 상황에 맞춰 얼마든지 달라진다. 그에 맞는 글꼴을 선택하자. 3장 읽기 쉽게 글 흘리기 본격적으로 글을 흘리는 과정을 배운다. 한 면에 넣을 글자 수를 정하고, 글줄사이와 낱말사이, 글자사이를 조절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에 좋은 상태를 구현하는 일이다. 글을 읽어 보며 차이를 느끼고 읽기 좋은 설정값을 찾아 나가도록 한다. 4장 이해하기 쉽게 글 흘리기 타이포그래피란 읽기 효율이 좋도록 활자를 배열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만큼 가독성과 판독성을 확보하는 일이 기본이다. 글에 담긴 정보의 위계를 구별하고 글자 영역의 흐름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어야 독자가 혼동하지 않고 글을 읽어 나갈 수 있다. 5장 눈으로 보고 다듬기 디자인에서는 시각적 판단으로 미세한 차이를 다듬어 착시를 바로잡는다. 완성된 본문은 정확한 수치를 설정해 나온 결과물이지만 의도한 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이를 보정해야 한다. 작은 변화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본문의 형태를 결정짓는 요소를 정교하게 살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