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식지’가 편하지 않은 독자라면
반드시, 당장 읽어야 할 책!”
♣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나무의사 우종영,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강력 추천! ♣
긴장과 불안 가득한 하루를 살아가는 도시의 우리들에게
숨 쉬며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전하는 다정한 위로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가 따르더라도 생명은 항상 변화를 원하고
변화는 우리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한다는 것을.
지금 ‘서식지’가 편하지 않은 독자라면 반드시, 당장 읽어야 할 책이다.
─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저자)
이 책은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우리로 하여금 스트레스의 모든 것을 잊게 하는 초대장이다.
이 책을 추천한다.
─우종영(나무의사,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저자)
“식물 가까이에 살며 자연으로부터 배운 삶의 태도가 있다면?”
이제 나는 이 책으로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소영(식물세밀화가, 원예학 연구자, 『식물의 책』 저자)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를 살아가는
도시의 우리들에게
숨 쉬며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전하는 다정한 위로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는 진화생물학의 눈으로 본 ‘다정한’ 스트레스 탐구서, 거대한 자연에서 발견한 ‘오늘을 살아가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도시 서식지를 살아가는 인간의 하루는 고달프다. 끊임없는 변화, 매일이 도전의 연속. 어깨에 하루마다 새로운 책임이 얹힌다. 어려운 하루를 마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 생각을 한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으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으로 떠나고 싶다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착각이다. 자연은 ‘고요하지’ 않다. 동물, 식물, 미생물… 거대한 자연 생태계는 매일 극적으로 변하고, 숨 쉬는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고 마침내 ‘진화’한다. 기후 변화로 요동치는 날씨, 개발로 사라지는 서식지, 다가오는 포식자 등 눈앞의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자신을 바꾸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간다.
자연 속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게는
하루를 살아내는 힘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마들렌 치게는 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이주한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심 공원을 가득 채운 토끼들을 마주했다. 학업 압박으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겪는 자신과 달리 야생토끼들은 대도시 곳곳을 누비며 신나게 살아가고 있었다. 척박한 대도시에 토끼라니, 뭐가 잘못된 게 아닐까? 인간에게는 스트레스 가득한 도시가 왜 토끼에게는 만족스러운 서식지가 된 걸까? 토끼들은 도시를 ‘선택’한 걸까? 저자는 한적한 시골을 벗어나 도시로 이주해 온 토끼들의 생태를 살피기로 결심한다.
“스트레스는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는 이정표다.” 프랑크푸르트 토끼 연구의 결론은 이것이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은 없으며,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과 미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위기와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저마다의 기발한 ‘스트레스 반응’이 있다는 것! 횡단보도 앞의 야생토끼, 가뭄을 기억하는 개나래새, 나무와 친구가 되는 곰팡이, 숲속의 잠자는 곰벌레… 자연의 모든 생물은 스트레스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삶의 경계경보로 삼아 환경에 반응해 자신을 바꾸고, 위기를 뛰어넘고, 마침내 진화한다.
전작 『숲은 고요하지 않다』에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생명체의 바이오커뮤니케이션(Biocommunication)에 대해 이야기한 저자는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에서 우리의 고정관념 밖에 있는 자연, 역동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해 가는 자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은 매 순간 새롭게 변하고, 결코 가만히 머물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뭔가를 바꾸라는 신호다.
당신만의 서식지를 만들어라.
우리에게는 변화를 만들, 생각보다 풍부한 창의성과 힘이 있다.”
저자는 우리도 생태계의 다른 존재들처럼, 스트레스를 현실을 알려주는 지표로 참고하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나은 ‘다음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커다란 자연의 일부로서 우리 인간에게도 문제를 이겨낼 창의성과 힘이 있다. 그들처럼 우리에게도 위기를 더 큰 기회로 바꾸어내는 회복 탄력성이 있다. 우리는 이 지구라는 서식지에서 다른 생물들과 어울려, 조화롭게 살아가며 행복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숲은 고요하지 않다』의 저자,
행동생물학자 마들렌 치게가 전하는
생태계에 대한 다정한 관찰,
그리고 우리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
‘자연’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우리는 흔히 도시의 반대로 자연을 이야기하지만, 인간의 서식지인 도시만큼이나 자연 역시 역동적으로 흘러간다. 복잡하고 변화 가득한 도시에서 긴장과 불안, 압박을 느끼는 우리들처럼, 자연 속 동물, 식물, 미생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늘 부정적으로만 이야기하는 이 스트레스를, 이들은 다르게 경험한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들은 특유의 회복 탄력성을 발휘해 스트레스를 ‘넘어선다’. 행동생물학자인 저자 마들렌 치게는 이 책에서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체 수가 꾸준히 늘어 가는 토끼 사례를 시작으로 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생태계의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살핀다.
스트레스 반응은 긴장과 불안을 안기는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해 내부의 과부하를 막고 최적의 수행 능력(performance)을 유지하려는 생명체의 반응이다. 달팽이나 식물처럼 언뜻 단순해 보이는 유기체도 스트레스에 매우 창의적으로 반응하며 적합성을 회복한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여러 스트레스 반응의 한복판에 있다. 우리는 주변의 다른 생명체와 별개가 아니며, 여러 면에서 우리 생각보다 훨씬 그들과 비슷하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채롭고 경이로운 자연의 스트레스 반응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깨닫게 된다. 스트레스가 0인 환경은 없으며, 생명체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이 변화를 뛰어넘었을 때야 더 큰 행복과 만족이 따른다는 것. 적절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스트레스 요인에 성공적으로 맞설 때마다 이제 생명체는 이전의 그가 아니다. 경험을 하나 더 쌓았고 거기서 뭔가를 배웠다. 경험은 우리에게 도파민이라는 보상을 주고, 한번 무언가를 경험하고 알게 된 존재는 결코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되기에, 나는 행복하기로 결정했다.”는 볼테르의 말처럼,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스트레스가 아닌 긍정적인 스트레스 반응에 집중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것을 ‘털어낼’ 수도 있다. 방금 세차를 했는데 비가 왔더라도, 다시 유리창을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오늘 조금 실수가 있었더라도, 내일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다. 숨 쉬는 모든 존재들이 어떻게든 진화하는 것처럼, 인간도 어려웠던 오늘 하루를 이겨내고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진화생물학의 관점으로 본,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해석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정상 상태로 돌아가려는 내부 운영 체계의 ‘알림’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무해한 환경은 없으며,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해로운 것도 아니다. 저자는 유스트레스(긍정적 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부정적 스트레스)가 따로 있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가 결정된다.
“매가 야생토끼를 공격한다면 이때 토끼의 스트레스 요인은 매다. 매는 토끼의 적합성을 순식간에 무너트릴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