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먹을지 묻는 질문에 ‘아무거나’, ‘다 괜찮아’라고 습관처럼 말한다면?
미루기 중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처방은 지금 ‘결정’하는 것이다!
□ 탕비실에서 “뒷정리는 스스로 합시다”라는 글을 보고도 이미 잔뜩 쌓인 컵 위에 자신의 컵을 얹은 적이 있는가?
□ 출근길에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할 거야, 그러고 싶지 않아’라고 다짐한 적이 있는가?
□ 곤란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아 답하기 난처한 이메일을 외면한 적이 있는가?
□ 습관처럼 늦잠을 자고 출근을 끔찍이도 두려워하는가?
□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도 2그릇째 먹는가?
위의 질문 중 하나라도 ‘그렇다’라고 답했다면, 결정을 미루고 회피하는 습관이 당신의 삶에 침투한 것이다. 이해는 한다. 일하는 방식부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까지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결정해야 할 것은 많아지고, 결정 내리기는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수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잘못된 결정을 할까 봐 두렵거나, 책임이 부담스럽거나, 생각하는 게 귀찮거나, 그저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 좋은 결정을 위해 매사 고심하다 보니 결정이 늦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결정을 미루는 것은 내 삶의 결정권을 남에게 넘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회사에서든 가정에서든 결정은 일을 마무리 짓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핵심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과 결혼할지 말지, 이 회사를 계속 다닐지 말지, 억대 대출을 끼고 이 집을 살지 말지 같은 거대한 결정부터 이 옷을 입을지 저 옷을 입을지, 피곤한데 약속을 깰지 말지, 점심에 뭘 먹을지 같은 사소한 결정까지 예외가 아니다.
후회하기 싫어서 결정을 회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결정은 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한다. 기업과 대학에서 많은 리더와 젊은 세대를 만나온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배운 똑똑한 사람들이 결정하는 습관이 없어서 삶을 후회로 가득 채우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눈앞의 선택지를 직면하는 대신 “아무거나(Whatever)” “어떻게든 되겠지” “될 대로 되라지”라고 말하며 외면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기 삶에 무책임한 태도 아니겠는가?
이 책은 후회 없는 삶, 스스로를 책임지는 삶에는 ‘결정하는 습관’이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후회를 남기지 않는 선택법, 결정을 내리는 올바른 타이밍, 좋은 선택을 위한 도구, 나만의 자문단을 꾸리는 법 등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또한 결정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그로 인해 성공적 커리어를 일군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화려한 이력과 스펙 뒤에는 일상에서의 ‘결정하는 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준다.
후회 없는 삶의 핵심은 ‘결정’을 회피하지 않는 것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다. 진로, 인간관계, 커리어, 내가 살아갈 장소 등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나를 데려다 놓을 수 있으려면 그때마다 좋은 결정을 해야 한다. 결정의 힘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데까지 미친다. 이 책이 ‘아무거나’ 식의 태도를 우리의 인생에서 삭제하자고 강력히 말하는 이유다.
지긋지긋한 미루기 중독에서 벗어나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주체적인 결정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 《결정하는 습관》을 읽으시라.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무거나”라는 말을 섣불리 내뱉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