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래서, 메타버스가 뭔데?” 아무리 보고들어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 이름, 메타버스 뿌리인 웹3.0과 두 기둥 NFT와 ARG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로 메타버스의 본질에 보다 가까워지다!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말이 전 세계를 메타버스 열풍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스크린골프의 스크린 너머도 초월적 시공간이고, 인터넷도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이미 와 있었’다. 달라진 것은 세상이 빠른 속도로 메타버스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머지않아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것들이 차곡차곡 메타버스로 대체되어 갈 것이다. 일부 집단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생태계 전체가 몸 뒤집기를 준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은 변화의 흐름을 타고 순항할 것인지, 변화의 역풍을 맞을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타이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웹3.0 메타버스』는 메타버스의 본모습인 ‘웹3.0’을 보다 심도 있게 고찰해 봄으로써 독자에게 메타버스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는 눈을 선사한다. 웹3.0을 이해하면 메타버스 인류의 삶을 예측하는 데 한 차원 가까워질 수 있다. 책은 인문학적 시각을 곁들여 웹의 역사부터 웹3.0 시대의 생태계까지 차근차근 짚으며 독자로 하여금 메타버스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이끌어낸다. 그 과정에서 메타버스의 뼈대가 되는 두 축인 NFT와 ARG, 특히 생소한 개념이지만 메타버스의 DNA를 가장 잘 설명하는 ‘ARG(대체현실게임)’를 본격적으로 해부해 본다. 원리와 구조, 본질을 잘 깨달아 둔다면 그 후로는 메타버스에 자유자재로 색을 입힐 수 있다. 메타버스는 모두가 어울려 물리법칙을 뒤집는 유쾌한 세상이다. 책과 함께 즐거이 메타버스에 자신만의 색깔을 칠해 보기를 바란다. 흐릿하기만 했던 메타버스의 형체가 또렷이 빛나 보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 ‘NFT’에 이어 ‘웹3.0’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의 CEO인 수잔 워치츠키는 블로그에서 “유튜브의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영감의 원천”이라며 메타버스 대신 웹 3.0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웹3.0이라는 키워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웹3.0이 메타버스의 원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만들어진 웹 생태계가 지능이 생기면서 웹2.0으로 진화했고,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발현된 지금의 모습이 웹3.0이다. 그리고 거기에 형체를 입힌 것이 바로 메타버스다. 아무리 보고들어도 메타버스의 실체를 정확히 짚기란 무척 어렵다. 공식적으로 합의된 명칭이 아닌 데다 메타버스 하면 가상현실, 3D그래픽, 전기자동차, 코인 같은 현상들이 먼저 떠오르는 탓이다. 메타버스의 본질을 읽어 내야 낯설기만 했던 변화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이전에 잘 시도되지 않았던 메타버스의 조상 찾기를 시도하며 유전형질을 분석해 본다. 그리고 그 결과로 메타버스의 본체가 웹3.0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 과정이 낱낱이 책에 드러나 있다. 저자의 골똘한 추적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웹3.0 메타버스가 그저 키워드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저자는 지난 30년간 메타버스의 태동을 추적해 왔다.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은 언제나 저자의 관심사였다. 그는 그 추적과정을 언제나 강연, 저술 등의 활동을 통해 공유해 왔다. 행동방식조차 ‘메타버스식’인 저자는 메타버스를 “이상한 나라”라고 칭한다. 그렇다면 그는 아주 오래전에 혼자서 토끼굴에 빠져 헤매 온 ‘1기 앨리스’라고 불릴 만하다. 그런 만큼 메타버스를 향한 저자의 시선에는 호기심과 애정이 잔뜩 묻어 있다. 그리고 드디어, 엉뚱하고 특이하다고 여겨져 왔던 앨리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집요하게 메타버스를 쫓아 온 저자를 따라 토끼굴에 빠져 보자. 재미있을 것이다. 저자는 웹3.0 메타버스의 본질이 서사(narrative)에 있다고 말한다. 미래지향적인 어감의 메타버스와 옛 신화나 전설을 떠올리게 하는 서사라는 단어를 단박에 결부시켜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생태계에서 서사의 위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곳에 위치한다. 이 사실을 빠르게 이해한, 메타버스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그룹들은 하나둘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관’은 아주 잘 다듬어진 서사의 결정체다. 저자의 말대로 “웹3.0 메타버스 왕좌의 게임은 세계관 전쟁”이다. 일단 움직여 보라. 안정적이지만 지루해져 가는 전통기업부터, 자신이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개인에게까지, 『웹3.0 메타버스』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