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열 번의 베를린영화제 출장 그리고
다시, 베를린영화제에 간다면
매년 2월 베를린영화제에 출장을 다녀왔고 2020년 2월도 역시 다녀왔습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전세계 모든이들이 외부로 부터 격리 되었던 2020년, 코로나19로 2020년 2월 출장이 당분간의 마지막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 2월 어김없이 베를린영화제는 열렸고, 저는 온라인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 둘 당연하게 움직이지 않게 되는 모습을 보니 지난 10년간의 출장이 더욱 그리워졌습니다.
'지금쯤 아카덴 티켓 오피스 앞에 사람들이 줄 서 있겠지?'
'올해 델피룩스 극장에선 어떤 영화를 상영하고 있을까?'
더이상 그리워하지만 말고 다시 갈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10년이라는 시간의 출장, 그리고 관광이 아닌 또 다른 일터로서 바라본 도시 베를린의 모습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과 글들을 모아봤습니다. 책에는 영화제에서 영화를 수입하고 또 실제로 수입했던 영화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 영화제 항공권 및 숙소, 티켓 구매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베를린에 위치한 예술 영화관들을 필름 사진들과 함께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