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 도쿄 하우스

마리 유키코 · 소설
3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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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1961년의 단지 체험에 성공하면 500만 엔을 준다는 방송 기획에 혹해 두 가족, 총 여덟 명의 인원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살기 좋았던 시대라는 데 너무 방심한 탓일까? 평온할 것 같았던 단지 생활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불륜과 살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생지옥이 되어 버린다. 심지어 방송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불신이 난무하면서 촬영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반전을 거듭하며 연이어 일어나는 참극은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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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961 도쿄 하우스 참고

출판사 제공 책 소개

3개월간 60년 전 생활 체험에 성공하면 500만 엔을 드립니다 일본 다크 미스터리의 여왕 마리 유키코 화제작! 상금이 걸린 관찰 예능에 출연한 두 가족이 불미스러운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리얼리티 쇼는 어느새 ‘리얼’이 된다! “소문이 진짜였어!” 3개월간 1961년의 단지 체험에 성공하면 500만 엔을 준다는 방송 기획에 혹해 두 가족, 총 여덟 명의 인원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살기 좋았던 시대라는 데 너무 방심한 탓일까? 평온할 것 같았던 단지 생활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불륜과 살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생지옥이 되어 버린다. 심지어 방송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불신이 난무하면서 촬영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반전을 거듭하며 연이어 일어나는 참극은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일까……? 《1961 도쿄 하우스》는 이야미스의 3대 여왕으로 손꼽히는 작가 마리 유키코의 화제작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유행 중인 관찰 예능을 소재로 방송과 실제 미제 살인 사건을 치밀하게 연결시킴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이야미스 : 인간의 내면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함으로써 읽고 나면 뒷맛이 씁쓸하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일본식 다크 미스터리 소설. | 상금만 손에 넣으면 그만인 줄 알았다 방송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G방송국은 개국 60주년을 맞아 독특한 리얼리티 쇼를 기획한다. 내용인즉슨, 평범한 일반인 가족이 1961년의 단지를 재현해 놓은 곳에서 3개월간 당시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활하는 데 성공하면 500만 엔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서류 및 면접 전형이 시행되고 최종적으로 두 가족이 선발된다. 한 가족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부는 물론 어린 두 딸까지 온 식구가 합세해 절약과 저축에 혈안이 된 나카하라네 집이고, 다른 한 가족은 게으른 백수 남편, 실패한 유튜버 부인,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 고이케네 집이다. 어렵지 않을 거라던 방송국 관계자들의 말과는 다르게 1961년 도쿄의 단지 생활 체험은 고난의 연속이다. 심지어 불륜에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러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상황이 1961년에 발생한 미제 사건과 판박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돈다. 그러다 일각에서 누군가 일부러 조작이라도 한 듯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너무 비슷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의외의 인물들이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촬영장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워지고,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외부 출입을 제한하면서 폐쇄된 공간에서 서로 간의 불신은 더욱 깊어만 간다. 과연 잇따르는 사건 사고는 잘 짜인 시나리오일까, 예상 못한 실제 상황일까? | 뒷맛은 씁쓸하나 중독성이 강하다! 추리 미스터리 마니아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장르, ‘이야미스’ ‘이야미스’라는 장르는 2000년대 후반 일본 추리 소설계에 새롭게 등장해 주목받은 이래로 지금까지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야미스는 일본어 ‘이야(いや; ‘싫다’라는 뜻)’와 영어 ‘미스터리(mystery)’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쾌하고 찜찜한 이야기를 파고듦으로써 읽는 사람의 기분까지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추리 소설 장르를 가리킨다. 이 작품의 작가 마리 유키코는 이야미스 장르의 3대 여왕으로 군림하며 일본 다크 미스터리를 이끌고 있다. 이야미스를 읽고 난 후 어딘가 모르게 찜찜한 이유는, 일반적인 추리 미스터리 소설과 다르게 사건의 해결이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논리적인 추리 과정에는 관심이 없고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어두운 심리 묘사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1961 도쿄 하우스》 또한 종국에는 사건의 진범이 드러나기는 하나 속 시원하게 사건이 마무리되었다고 보기 힘들고, 오히려 몇 차례의 반전이 거듭되면서 유쾌하지 않은 여운만 준다. 그런데 길티 플레저라고 했던가. 사람 속을 밑바닥까지 꿰뚫어 보는 듯한 마리 유키코의 통찰력이 담긴 치밀한 서사에는 묘하고 막강한 중독성이 있다. 리얼리티 쇼가 실은 몰카였다는 누가 보아도 진부한 반전에 이어, 예상 밖 인물의 죽음으로 제2의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과거 및 현재의 살인 사건 진범들이 밝혀지는 과정은 독자에게 N차 충격을 안기며 찜찜함을 증폭시킨다. 특히 작품 말미에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드러나는 또 한 번의 반전은 충격을 넘어 꺼림칙한 응어리를 남길 정도다. 몇 번의 반전을 얻어맞은 독자들은 혹독한 결말에 마음이 다소 힘들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손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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